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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나하고 지성이가 조금만 더 잘생겼더라면 큰일 날 뻔 했지. 이 정도면 딱 좋지 않나?”
차범근 SBS 축구 해설위원이 30일 미투데이의 '차범근 위원에게 물어보세요' 코너를 통해 특유의 유머감각을 뽐내 화제다.
한 네티즌이 "선수, 감독, 아버지로서 모두 성공한 것도 부족해 말솜씨까지 모든 걸 잘한다. 훈남이다"라는 칭찬을 하자 "훈남은 오버다. 나하고 지성이가 조금만 더 잘생겼더라면 큰일 날 뻔 했다. 이 정도면 딱 좋지 않냐. 뭐 굳이 훈남이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라며 재치있는 답변으로 말을 이어갔다.
또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건 단연 '마누라'라고 고백했다. "자신은 물론 (차)두리도 엄마를 제일 무서워한다"며 "특히 자동차 앞에서 가장 무서워진다"고 털어놨다.
대신 "축구장을 만들어준다니까 참고 사는거다"라고 유머있게 답변을 마무리 지었다.
요즘 차 위원의 미투데이 게시판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재치있고 솔직한 답변으로 월드컵이 끝났지만 네티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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