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식 최강' 임치빈, 독일 파이터에 1라운드 초살 KO승

  • 등록 2010-08-21 오후 8:41:24

    수정 2010-08-21 오후 8:53:29

▲ 임치빈. 사진제공=무진 윤여길 기자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한국 입식타격기의 간판스타인 임치빈이 화끈한 KO승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임치빈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국내 메이저 입식타격기 대회인 WAKO PRO WORLD CHALLENGE IN SEOUL(이하 와코)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독일의 강호 발뎃 가쉬를 1라운드 시작 12초만에 KO로 제압했다.

상대가 86전이나 치르고 K-1유럽무대 챔피언에도 오른바 있는 베테랑 파이터였지만 임치빈의 기량은 역시 뛰어났다. 오랜만에 경기를 갖는 것이라 우려도 있었지만 실력은 여전했다.

임치빈은 경기 시작과 함께 주먹을 휘두르며 들어오는 가쉬에게 라이트 훅 카운터 펀치를 정확하게 작렬시켰다. 제대로 큰 것을 맞은 가쉬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카운트 10이 될 때까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결국 주심은 그 자리에서 임치빈의 KO승을 선언했다.

한국 입식타격기 헤비급 기대주간의 대결에선 명현만이 송민호를 시종 몰아붙인 끝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초대 헤비금 챔피언에 올랐다.

초대 수퍼웰터급 타이틀전에선 MMA 파이터 출신의 송언식이 김동수를 상대로 초반 불리함을 극복하고 중반 이후 클린치 니킥과 엘보로 반격, 연장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두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2010 WAKO PRO WORLD CHALLENGE IN SEOUL 경기 결과]
-아시아 대륙 VS 유럽대륙간 와코 세계대항전>
12경기: 임치빈 > 발뎃 가쉬 (KO 1R 0:12)
 
<한국 vs 세계 와코 국가 대항전>
10경기: 최우영 > 크리스토퍼 린제이 (KO 1R 2:01)*밴텀급 타이틀 전
09경기: 임상수 < 티아고 마차도 (KO 1R 3:48)
08경기: 이승욱 > 디에트 신비 (판정 3-0)
07경기: 김민수 < 제이크 리처드 (판정 3-0)
06경기: 박동화 > 니코 메이어 (KO 2R 1:22)
05경기: 장보경 < 나탈리아 머젯 (KO 2R 1:35)
 
<타이틀 매치>
11경기: 명현만 > 송민호 (판정 2-0)  *헤비급
04경기: 송언식 > 김동수 (연장 판정 2-1)  *수퍼웰터급
03경기: 김정윤 > 김진규 (판정 2-0)  *수퍼라이트급
 
<타이틀매치 전초전>
02경기: 이기환 > 김창희 (판정 3-0) *헤비급
01경기: 이나희 > 류나나 (판정 3-0) *여자 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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