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 D-2]④`오이소·드이소` 부산의 맛집

  • 등록 2010-10-05 오전 11:42:57

    수정 2010-10-05 오전 11:44:13

▲ 해운대 터미널 인근 쇠고기 국밥 거리에서 파는 쇠고기 국밥(사진=부산시청)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항구도시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전세계의 다양한 영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부산의 맛집을 탐방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도 된다. 지금까지 15회를 이어오며 영화제 관객들로부터 인정을 받은 맛집을 소개한다.

영화제의 주무대인 해운대 스펀지 메가박스 인근에는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관객들을 위한 저렴하고 맛있는 밥집이 몰려있다. 특히 수십년 전부터 해운대 터미널 인근에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은 '원조할매국밥'(051-746-0387)이 유명하다. 콩나물과 쇠고기가 어우러진 쇠고기 국밥이 3000원 내외다. 게다가 요구르트도 한 병이 후식으로 제공된다.

해운대 시장 입구에 위치한 `상국이네`(051-732-9001)는 떡볶이로 유명하다. 인근 파라다이스호텔이나 그랜드 호텔에 투숙한 일본 관광객들이 배달전화를 한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해운대 명물 떡볶이 가게로 인정받았다. 서울 떡볶이와 달리 고추장의 야성을 죽이지 않은 강렬한 맛이 인상적이다.

해운대 서울온천후문에 위치한 '금수복국'(051-742-3600)은 해장을 하려는 영화제 관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서울에도 분점을 낼 만큼 유명한 '금수복국'은 해운대를 찾는 영화 관계자들이 영화제 기간 꼭 한번쯤은 찾는 맛집으로 유명하다. 특히 밤 늦게나 새벽에 가면 영화제를 찾은 스타들이 해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하다.

해운대 미포에 본점이 넘쳐 해운대 터미널 인근에 분점을 낸 `속시원한 대구탕`(051-747-1666)은 `금수복국`과 함께 해운대 일대 해장국의 2대 맛집으로 꼽힌다. 양념을 아끼지 않은 나물과 멸치조림은 등 밑반찬도 푸짐하거니와 탕 가득 나오는 대구와 국물을 먹다보면 전날의 숙취가 저 멀리 날아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해운대에서 한국콘도 쪽으로 해변을 따라 걷다보면 해운대 미포선착장이 나온다. 미포선착장 인근에는 생선구이 정식으로 유명한 '새아침식당'(051-742-4053)이 있다. 싱싱한 생선구이 뿐만 아니라 칼칼한 김치찌개나 구수한 된장찌개가 한 뚝배기 그대로 나온다.

부산영화제 초창기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남포동 피프광장 부근은 적어도 맛집 경쟁에 있어서만큼은 해운대보다 앞서 있다. 남포동 맞은편 자갈치 시장에는 곰장어 집이 즐비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남포동주민센터 앞의 밥집들은 단돈 만원이면 두 명이 먹고도 남을 대구탕을 끓여낸다. 자갈치 시장 안 김해식당(051-255-82482)의 복국은 술로 지친 속을 달래기에 안성맞춤이다.

남포동 먹자골목을 지나 창신삼거리에의 원산면옥(051-245-2310)은 부산의 대표 냉면집. 피프광장에 위치한 18번 완당집은 역시 1회 영화제부터 지금까지 맛집 소개에서 한 번도 빠지지 않은 집이며 부산 아니면 먹기 힘든 완당을 내는 곳이다.

이 밖에 국제시장 골목길에는 회국수와 어묵꼬치, 만두 등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좌판 아지메들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일인당 3000원이면 더 먹고 싶어도 못 먹을 정도로 넉넉한 인심을 자랑한다.

이보다 많은 맛집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부산영화제 김지석 프로그래머가 자신의 트위터 (twitter.com/ yijin97)에 올린 글을 찾아보면 된다. 김 프로그래머가 직접 찾아가 검증했던 맛집 리스트가 올라와 있다. 또한 부산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섹션에 부산의 맛집 리스트가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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