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공장만 15년”…시청자 울린 혜리의 효심

  • 등록 2017-03-30 오전 11:19:35

    수정 2017-03-30 오전 11:19:35

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걸그룹 걸스데이 혜리의 효심이 시청자를 울렸다.

혜리는 29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 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빠른 데뷔 때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집에서 가장인 느낌이 항상 있었다.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 원동력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눈물을 보인 그는 “평생 효도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살았다. 지금도 그런 생각을 한다”면서 “엄마가 거의 15년을 공장에서 일했다. 엄마가 젊은 날들을 나 때문에 그렇게 힘들게 보내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아와 소진 등 다른 멤버들의 눈시울도 붉어졌다.

혜리는 지난 2015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야무진 성격에 주변을 배려하는 따뜻한 심성을 가진 인물로, 둘째의 설움을 절절하게 그려내 공감을 자아냈다. 실제 2녀 중 첫째인 혜리는 덕선과 크게 다르지 않은, 책임감 강한 맏언니였다.

이날 ‘택시’는 ‘걸스데이의 8주년 우정 M.T’란 부제로 걸스데이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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