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가 낳은 '수출스타', 스포츠 용품으로 호주 정복 비결은

온라인 판매 대회 '우수상' 김효승 레드망고바나나 대표
호주 유학 경험 살려 스포츠 용품 판매
"고객 부정적 피드백 '제로'가 목표"
  • 등록 2018-01-22 오전 6:30:00

    수정 2018-01-22 오전 6:30:00

지난해 12월 11일 열린 2017년 ‘제7회 이베이 수출 스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김효승(왼쪽 세번째) 레드망고바나나 대표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베이코리아)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되는 판매자가 돼야겠다는 책임감을 갖습니다.”

2017년 ‘제7회 이베이 수출 스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김효승 레드망고바나나의 대표는 21일 “상을 받은 것은 지난해 노력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기보다 올해에 더 잘하라는 독려, 채찍질로 느껴진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베이 수출 스타 경진대회’는 이베이코리아가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온라인 판매 경진대회다.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 이베이(ebay)를 활용해 수억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 역량을 겨룬다. 매출액을 비롯해 판매 건수, 판매 혁신성, 대회 프로그램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김 대표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간 열린 이번 대회에 참가해 우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시상식은 지난해 12월 1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김 대표가 판매하는 주력 상품은 브랜드 신발과 스포츠 의류다. 현재 호주 이베이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 브랜드 화장품, 육상화, 농구화, 스니커즈 등 운동화, 스포츠웨어, 모자, 가방 등을 수출한다.

호주에서 공부한 2년의 시간이 현지 문화와 환경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는 그는 “현지인들이 일상에서 패션보다는 운동 관련 상품을 많이 소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스포츠 의류에 관심이 많아 해외 고객은 물론 저 자신도 흥미가 있는 상품을 먼저 팔아보자고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의욕적으로 온라인 수출 시장의 문을 두드렸으나 우여곡절이 많았다.

우선 온라인 수출 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체계적으로 온라인 판매 및 수출을 배워보기로 마음 먹은 그는 이베이코리아에서 제공하는 관련 수업을 들었다. 강사로부터 ‘사업에 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면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조언을 듣고, ‘이베이 수출 스타 경진대회’에 도전장을 내게 됐다.

김 대표는 “고객 만족 관리가 정말 어려웠는데 고객의 문의나 항의를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고자 노력했다”며 “판매 자체도 중요하지만 특히 고객 관리가 매출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 돼 부정적인 피드백을 단 하나라도 받지 않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번 이베이 수출 스타 경진대회 참가를 통해 판매자로서 더욱 큰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했다.

그는 무술년(戊戌年)새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구상을 하고 있다.

“기존 사업모델은 B2C(기업이 개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가 대부분 이었습니다. 올해엔 B2B(기업이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로도 영역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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