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20주년 화보.. 특수분장 힘들었지만 뜻깊었다"

  • 등록 2019-07-22 오후 1:57:44

    수정 2019-07-22 오후 1:57:44

한혜진. 누드화보 비화. 사진=바자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모델 한혜진이 데뷔 20주년 기념 화보에 대한 비화를 전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FM4U(서울·경기 91.9MHz) ‘정오의 희망곡-김신영입니다’의 코너 ‘선생님을 모십니다’에서는 한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혜진은 최근 화제를 모았던 20주년 기념 누드화보와 관련 “그것이 사실 놀랄 것이 없다. 그것이 아마 방송인 한혜진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 모델 한혜진이라면 그리 놀랄 것도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혜진은 주변 반응에 대해 “어느 정도 이슈가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 정도로 이슈가 될 줄은 몰랐다”라고 전했다.

한혜진은 “많은 분들이 까만 페인트로 아시던 게 특수 분장용 검정 파운데이션이었다. 보통 파운데이션이 아니라 피부에 고착이 돼야 해서 잘 안 지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차를 타고 앉을 수도 없었다. 스태프들이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를 10개를 사 와서 수건에 적셔둔 다음에 온몸을 문지르는데도 안 벗겨지더라. 너무 안 지워져서 촬영장 가운을 입고 집에 왔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샤워를 하면서 몇 시간 동안 계속 지웠다. 너무 힘들어서 바닥에 주저앉았다. 누가 닦아줄 수 없어서 너무 힘들었다”며 “그래도 20주년 기념으로 하는 거라서 힘들어도 뜻깊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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