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기정통부/NI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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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제19회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에서 서울대 팀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지난 9일 서울 세종대에서 5시간에 걸쳐 열린 열린 대회에서 대상(대통령상) 서울대 Cafe Mountain팀(시제연, 조승현, 박상수)을 비롯해 △금상(국무총리상) 서울대 789팀(신승원, 김현수, 김도현) △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연세대 Inseop is Korea top팀(이국렬, 황준호, 윤인섭), 서울대 Ternion(윤창기, 강태규, 김재환), 서울대 A Bus With No Drivers팀(정원준, 김준원, 노규민)이 각각 수상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팀인 서울대 Cafe Mountain팀은 참가팀 중 유일하게 12개 문제 모두를 해결하여 1위를 차지했으며,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20년 세계대회 참가자격도 획득했다.
이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한국정보과학회가 주관하며 소프트웨어(SW) 중심 미래사회를 주도할 대학생들에게 문제해결 능력과 알고리즘 설계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SW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01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또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게는 상장과 상금, 세계대회인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ACM-ICPC World Finals) 참가자격을 부여한다. 세계대회에서는 2017년 금상 등 세계대회에서도 3년 연속 입상 실적을 올리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62개 대학(해외대학 포함) 698팀 2094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전년 대비 74팀·222명이 늘어 컴퓨팅 프로그래밍에 대한 대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대회는 3인으로 구성된 대학 팀별로 정해진 시간동안 영문 알고리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시행착오를 줄이고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수록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구성원간 협업과 전략이 요구된다.
NIA 관계자는 “세계대회 출전 자격 획득팀을 대상으로 토의식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세계대회 연속 수상 등 우리나라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SW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