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고교학점제 전담과 신설…지방대학 지원도 강화

고교학점제 전면도입 앞두고 고교교육혁신과 신설
학령인구 급감 대비 지역혁신대학지원과 설치키로
  • 등록 2020-02-28 오전 6:00:00

    수정 2020-02-28 오전 6:00:00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올해 마이스터고를 시작으로 2025년 전면 도입하는 고교학점제를 위해 고교교육혁신과를 신설한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혁신대학지원과도 설치키로 했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사진=이데일리DB)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교육부 직제 시행규칙을 오는 3월 1일자로 개정한다고 28일 밝혔다.

고교교육혁신과는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전담한다. 고교학점제는 대학처럼 적성·진로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듣고 학점을 따 졸업하는 제도다. 올해 마이스터고를 시작으로 2025년에는 모든 학교에 전면 도입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교교육혁신과는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 일반고 역량 강화, 고교 교육여건 개선 업무를 담당한다”고 했다.

교육부가 올해 추진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지역혁신사업)을 담당할 지역혁신대학지원과도 신설한다. 앞서 교육부가 지난달 20일 발표한 관련 기본계획에 따르면 지역혁신사업은 지자체·대학·기업 등이 협력해 지역혁신을 견인토록 하는데 방점을 뒀다. 지역의 특성화·혁신 분야를 발굴, 관련 인재를 키우는데 대학이 중심 역할을 맡도록 한 것. 올해 예산은 1540억 원 규모로 수도권을 제외한 광역시도 중 3곳을 선정해 지원한다.

직업교육을 담당할 전문대학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기존에는 전문대학정책과만 있었다면 앞으로는 전문대학지원과를 신설, 업무를 분담시키기로 했다. 새로 생기는 전문대학지원과는 전문대학 입시·재정지원·재정정책수립 등을 담당한다.

반면 교육신뢰회복담당관실은 기획조정실로 흡수되며 교육일자리총괄과와 산학협력정책과는 통합된다. 이번 조직개편은 핵심 정책과정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란 게 교육부 설명이다. 앞서 교육부는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고교서열화 해소 △일반고 역량강화 △고교학점제 추진 △학교공간 혁신 △대입 공정성 강화 △사학혁신 △대학·전문대학 혁신 지원 등을 올해 10대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주명현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10대 핵심과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원 증가 없이 재배치만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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