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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e해외주식]코스트코는 코로나 수혜주…식품배송 고성장

매출액과 영업익 모두 컨센서스 상회
팬데믹에 따른 수요 증가가 견고한 실적 배경
기존점성장률, 멤버십 가입자수 등 펀더멘털 견고
이커머스 호조를 견인하는 Instacart와 Innove
  • 등록 2020-10-01 오전 8:01:00

    수정 2020-10-01 오전 8:01:00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트코(COST.US)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도 깜짝 실적을 내면서 강한 펀더멘탈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제3자 물류 업체 인수와 신선식품 당일 배송 서비스 제공사와의 파트너쉽 효과로 코스트코의 이커머스 실적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트코의 2020회계연도 4분기(5~8월)연결 매출액은 533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21.6% 늘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했고(2.4% 상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4.5% 웃돌아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전체 기존점 성장률은 14.1%(유가 및 환율 효과 제외)이며 지역별로는 미국 13.6%, 캐나다 12.6%, 기타 해외지역 18.8%를 기록하여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한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평균구매액(Average basket size)이 12.7%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구매빈도(Traffic)는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고객기반 확대도 지속됐다. 4분기 말 기준 멤버십 가입자는 5810만 가구로 전 분기 대비 230만 가구 증가했고, 카드 수는 1억600만개로 전 분기보다 370만개 늘었다.

한 연구원은 “4분기 중 멤버십 가입자 수 집계 방법을 변경해 멤버십 순증 130만 가구, 카드 수 순증 200만개의 영향이 있었으나, 이를 제외해도 전 분기 대비 순증 규모는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멤버십 갱신률은 글로벌 88.4%, 미국·캐나다 91.0%로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트코는 4분기 중 8개의 신규 매장을 출점(미국 5개, 캐나다 1개, 일본 1개, 스페인 1개)하며 총 매장 수는 795개로 증가했다.

특히 코스트코의 이커머스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90.6%(6월 86.7%, 7월 76.1%, 8월 106.1%) 성장했다. 온라인 식료품 배송의 경우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이 수백 퍼센트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커머스 매출은 ‘Innovel’을 합병한 4월부터 두 자리 수 후반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매출 비중도 ‘Instacart’를 포함 4분기 기준 약 10%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월 코스트코는 제3자 물류 업체 Innovel Solution를 인수했고 7월 신선식품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Instacart와 파트너쉽을 맺었다.

안 연구원은 “대용량 상품의 라스트마일 운송이 가능해지면서 2분기 특히 하드라인(대형가전·가정용품)의 기존점 성장률은 20%대 초반에서 후반으로 상승했다”며 “오프라인 매출이 높은 하드라인 부문 특성상 향후 코로나 상황 호전에 따른 오프라인 트래픽 개선으로 매출 증가를 주도해 나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차별화된 사업모델과 강력한 펀더멘털에 기반한 중장기 시장지배력 상승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코스트코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36.6배로 역사적 고점에 근접했으나, 중장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트렌드는 이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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