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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가 키운 'KBL 키즈', 신인드래프트 상위 지명 휩쓸까

  • 등록 2021-09-13 오후 4:03:12

    수정 2021-09-13 오후 4:04:50

2021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후보로 거론되는 하윤기. 사진=KBL
KBL 유소년클럽 출신인 연세대 가드 이정현. 사진=KBL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 KBL 키즈’가 오는 28일 열리는 2021년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휩쓸 전망이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이 유력한 선수는 장신자 발굴 프로그램 출신 고려대 하윤기, 신민석과 중앙대 선상혁, 전주 KCC 유소년 클럽에서 농구를 시작한 연세대 이정현 등이다.

지난 8일 드래프트 순위 추첨에서 상위 지명권을 확보한 서울 삼성, 수원 KT, 고양 오리온, 울산 현대모비스 등으로부터 일찌감치 낙점 후보로 꼽힌 상태다.

2007년부터 KBL이 대대적으로 펼친 유소년사업 중 장신자 발굴 프로그램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송교창(전주 KCC), 국가대표 포워드 양홍석(수원 KT), 2018?2019년 전체 1순위 박준영(수원 KT) 박정현(창원 LG) 등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지금까지 모두 15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로 등록한 뒤 프로무대까지 진출했다.

장신자 발굴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소아청소년 성장 도표 기준 연령대별 상위 1% 이상의 장신자를 뽑아 3년간 훈련용품 및 의료비 등 기량 발전에 필요한 경제적 지원을 한다. 대한농구협회(KBA)에 선수 등록을 한 뒤부터 지원이 시작돼 유망주 발굴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KBL 유소년 클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농구선수의 꿈을 키우는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에 나서는 최고의 가드로 평가받는 연세대 이정현은 초등학교 2학년때 전주 KCC 클럽에서 농구공을 잡은 이후 엘리트 선수로 성장했다. KGC 우동현, KT 최진광도 각각 KT와 전자랜드 유소년 클럽에서 출발해 프로까지 진출한 경우다.

2007년부터 10구단이 산하 유소년 클럽팀 창설을 시작해 현재는 약 68개 지점 1만 400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농구 저변확대와 엘리트 선수 발굴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선수 수급 활성화를 위해 2018년 첫 도입된 연고선수 제도 역시 활발하다. KBL 제1호 연고 선수로 서울 SK가 안세환(휘문고1·201cm) 편시연(홍대부고·176cm)을 지명한 이후 현재까지 9개 구단에서 모두 29명을 등록했다. 연고 지명 선수는 고교 졸업 후 신인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연고 구단에 입단한다.

KBL은 유망선수를 대상으로 캠프 및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유소년 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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