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에 엄지 척…방탄소년단 RM에 쏟아진 '구토' 테러

  • 등록 2022-02-08 오전 11:07:10

    수정 2022-02-08 오전 11:07:10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1위에 올랐지만 황당하게 실격 처리를 당한 황대헌 선수를 응원했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이 댓글창을 도배하며 악플을 남기자, 아미들은 이를 막고 나섰다.

7일 RM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황대헌이 경기 중 중국 선수들을 추월하는 순간을 담은 영상을 게재하고, 박수와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해당 장면은 황대헌이 인코스를 이용해 조 선두로 치고 나간 순간이다. 여기서 심판은 황대헌이 다른 선수와 충돌이 없었음에도 추월하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이유로 실격 판정을 내렸다.

황대헌이 허무하게 결승 진출 티켓을 놓치면서 MBC, KBS, SBS 등 각 방송사 해설 위원들마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황대헌에 이어 이준서 역시 석연찮은 판정으로 탈락하자 온라인에서는 국내 누리꾼들의 분노가 들끓었다. RM 역시 아쉬운 판정을 받은 황대헌에게 힘을 실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하이브, RM 인스타그램)
그러나 이내 RM의 인스타그램에는 구토 이모티콘 등 중국 누리꾼들로 추정되는 이들의 테러가 이어졌다. 댓글창이 막힌 이후에도 이들은 BTS 공식 인스타그램에 몰려가 테러를 이어갔다.

중국 누리꾼들은 RM이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전 판정 결과를 부정했다며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방탄소년단의 전 세계 팬들이 악플에 맞불을 놓으며 RM을 지지하기에 나섰다. 이들은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인 보라색 하트를 댓글에 남기며 악플을 가리기 시작했다. 현재 방탄소년단 인스타그램 최근 게시물에는 댓글이 91만 개를 훌쩍 넘겼다.

(사진=RM 인스타그램)
한편 황대헌은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1조에서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위로 출발한 황대헌은 결승선을 4바퀴 남기고 인코스를 노려 중국 런쯔웨이, 리원룽을 모두 제치며 선두 자리를 꿰찼다. 이후 황대헌은 1위 자리를 유지하며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황대헌이 1위 자리를 뺏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판정으로 페널티를 줬다. 대신 중국 런쯔웨이와 리원룽에게 결승 진출권을 부여했다.

이에 8일 한국 선수단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편파 판정을 제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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