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 "펜싱金 특훈도…재밌고 비참한 스포츠"

  • 등록 2022-02-09 오후 2:50:17

    수정 2022-02-09 오후 2:52:38

배우 김태리. (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 보나가 드라마 속 펜싱 꿈나무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과 연습을 거친 과정들을 털어놨다.

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제작발표회에서는 정지현 PD를 비롯해 배우 김태리, 남주혁, 김지연(보나), 최현욱, 이주명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2일(토) 저녁 첫 방송을 앞둔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스물둘과 열여덟, 처음으로 서로의 이름을 불렀던 두 사람이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돼 사랑하고 성장하는 청량한 첫사랑을 담는다. 여기에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헷갈리는 설렘과 힘든 고민을 함께하는 다섯 청춘들의 케미스트리까지, 순수하고 치열했던 청춘의 기억을 되새길 예정이다.

배우 김태리는 극 중 펜싱 꿈나무인 나희도 역을 맡았고, 보나는 펜싱 금메달리스트 유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전망이다.

김태리는 “촬영 5~6개월 전부터 펜싱 연습을 꾸준히 했다. 펜싱 금메달리스트 선생님을 만나 수업을 받기도 했다”며 “직접 경험해보니 펜싱만큼 재미있고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는 스포츠는 없더라. 계속 지는 과정을 반복하며 정말 억울하고 비참한 감정들을 느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태리는 “보나가 10번을 이기면 제가 한 두 번 빼고 다 지는 식이었다. 다리에 모래주머니를 달고 피나는 연습을 했다”고도 덧붙였다.

보나는 “태리 언니가 타고난 운동신경이 좋고 정말 빠르다. 레슨을 받으면 정말 좋은 자세와 예시를 보여주는데 이상하게 경기만 하면 제가 이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듣던 남주혁이 “두 분의 이야기를 들으니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며 “저도 손에 모래주머니라도 달고 기자 역할을 위해 노력했어야 했나 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오는 12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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