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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이승현-허웅, KCC 동반 입단 "우승 향해 함께 달려간다"

  • 등록 2022-05-24 오후 3:34:20

    수정 2022-05-24 오후 4:04:41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서 열린 이승현과 허웅의 KCC이지스 입단식에서 이승현(왼쪽부터), 전창진 감독, 허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FA 시장 최대어로 포워드 이승현(30)과 가드 허웅(29)이 전주 KCC 유니폼을 입었다.

이승현과 허웅은 24일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서 열린 입단식을 갖고 KCC 선수로 첫 발을 내딛었다. 두 선수는 나란히 계약기간 5년에 첫해 보수 총액 7억5000만원 조건으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이승현은 KCC에서 33번, 허웅은 3번을 달고 뛴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고양 오리온(현 데이원자산운용)에 지명된 이승현은 프로에 들어오자마자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014~15시즌 신인상, 2015~16시즌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등을 수상했다.

지난 2021~22시즌에는 오리온에서 정규리그 48경기에 나와 평균 13.5점, 5.6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97cm 큰 키에 슈팅 능력은 물론 리바운드. 수비 등 궂은 일에도 능해 팀 공헌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승현은 “KCC는 학창 시절부터 많이 봐 온 팀이다. 영입해주신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하다”며 “팀에서 할 일이 많다고 느끼고 책임감도 있다. KCC의 우승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현은 허웅에게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사실도 털어놓았다. 그는 “웅이에게 계속 전화했다. ‘같이 하자’, ‘같이 뛰자’, ‘돈은 우승해서 많이 벌면 된다’고 했다”며 “웅이가 오면 더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연락했다”고 밝혔다.

이승현은 “전창진 감독님께서 웅이와 내가 올 경우에 대비해 패턴과 플랜을 많이 준비했다고 설명해줬다”며 “나를 생각하고 패턴과 플레이를 짜둔 것 자체에 마음이 끌렸다”고 덧붙였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원주 DB에 지명된 허웅은 매 시즌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 2021~22시즌에는개인 최다인 16.7점, 3점 2.1개, 4.2어시스트, 2.7리바운드로 활약하며 베스트5에 선정됐다.

허웅은 현재 프로농구 최고 인기 스타다. 최근 3년 연속 프로농구 인기상을 받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KCC는 아버지 허재 데이원자산운용 최고책임자가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0년 간 이끌었던 팀이다. 대를 이어 KCC에서 활약하게 됐다.

허웅은 “KCC는 아버지와 연결된 부분도 많아서 좋은 추억도 있는 팀인데, 좋은 형(이승현)과 이 팀에 와서 기쁘다”며 “함께 잘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자리한 데이원자산운용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허웅은 “데이원자산운용 구단은 처음부터 생각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 “KCC는 아버지가 감독으로 계실 때부터 좋은 구단이라 생각했고 KCC에 오면 좋은 환경에서 승현이 형과 함께하며 우승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며 “KCC와 계약을 고려할 때 아버지가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아버지의 말도 (계약에)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KCC는 허재 전 감독이 이끌던 2008~09, 2010~11시즌 2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이후엔 우승 트로피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FA최대어 허웅과 이승현을 동시에 영입하면서 다음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게 됐다.

전창진 KCC 감독은 “KBL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영입해 취약 포지션을 메꿨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구단의 위상도 높아지고 인기 구단으로 갈 수 있는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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