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최악 국면 지나…中 리오프닝 수혜 기대 -하이

"수급 밸런스, 단기 개선은 어려워"
  • 등록 2023-01-11 오전 7:55:31

    수정 2023-01-11 오전 7:55:31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1일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국내 석유화학업체 중 중국 리오프닝 최대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업체라며 성장세를 전망했다. 목표가는 47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6만3500원이다.

(사진=하이투자증권)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효성티앤씨의 4분기 영업 적자는 79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 적자 555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전 연구원은 “중국 봉쇄조치 지속 및 그에 따른 스판덱스 시황 둔화로 섬유부문에서 1049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지난 분기 발생한 재고 손실이 일부 환입됨에 따라 영업적자 규모 자체는 전 분기 대비 소폭 축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연구원은 “중국 내 봉쇄조치가 해제되긴 했지만, 코로나 확진자 수의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고,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총 25만 톤 내외의 증설 물량 유입이 예정된 만큼 수급 밸런스도 단기에 개선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분기를 바닥으로 스판덱스 업황이 최악의 구간을 찍고 현재 벗어나고 있다는 것이 전 연구원의 설명이다. 다만, 그는 “최근 단기적인 재고 부담 완화보다 더욱 고무적인 부분은 22년 예정됐던 증설 프로젝트 중 일부들의 지연 및 철회 움직임”이라며 “업황 악화로 실제 완공된 설비는 중국 및 브라질 공장 등을 포함해 11만 톤 내외에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짚었다.

이어 전 연구원은 “증설을 계획했으나 아직까지 지연되고 있는 업체들의 완공 및 상업생산 역시 단기 내 재개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국내 석유화학 업체 중 중국의 리오프닝 최대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업체 중 하나다. 결국, 시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말 완공한 중국 공장으로 잉여 생산 능력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시황 회복구간에서 경쟁사들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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