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강호 프랑스와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르는 우루과이의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이 프랑스에 대한 경계심을 누그러뜨리지 않았다.
타바레스 감독은 12일 오전 3시(한국시간)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프랑스와의 A조 예선 첫 경기에 앞서 "프랑스가 같은 조의 다른 두 팀 보다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라는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타바레스 감독은 프랑스가 최근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한 결과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프랑스는 득점을 얻기 위해 훨씬 많은 기회를 가졌다. 반면 중국은 아주 겨우 한 두차례 기회에서 골을 성공시켰을 뿐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프랑스는 대단히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다. 특히 공격에 관해선 더욱 그렇다. 프랑스는 아일랜드와 같이 강한 수비벽을 가진 팀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곤 했다. 하지만 그들은 끝내 포기하지 않고 예선을 통과했다. 그들은 정말로 힘든 라이벌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바레스 감독은 홈팀 남아공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홈팀 남아공은 팀워크가 발전하고 있고 최근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멕시코는 아마도 남아공과의 경기에 대해 큰 압박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경기의 진실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이변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