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No.3 골키퍼, '젊은 피' 중 선발할 듯

김현태 대표팀 코치 선정 기준 공개…염동균 등 5인방 물망
  • 등록 2010-08-22 오후 8:42:27

    수정 2010-08-22 오후 8:42:41

▲ 김현태 축구대표팀 골키퍼 코치(사진=송지훈 기자)


[성남탄천종합운동장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김현태 축구대표팀 골키퍼 코치(49)가 공석으로 남아 있는 대표팀의 넘버3 골키퍼에 대해 젊고 유망한 선수를 기용한다는 대원칙을 밝혔다.
 
김 코치는 성남일화와 울산현대의 K리그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22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을 찾았다가 취재진의 관련 질문을 받고 '넘버3 골리'에 대한 선발 요건을 상세히 밝혔다.
 
김현태 코치는 '실력'을 기본 기준으로 놓은 뒤,  여기에 더해 '성장 가능성'을 중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번째 골키퍼 후보로 몇 명을 추려놓고 고민 중"이라 밝힌 그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대표팀의 성장과 발전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이라는 부연 설명을 내놓았다.
 
이어 '대표팀의 화합에 보탬이 될 선수'를 또 다른 기준으로 제시했다.
 
김 코치는 "남아공월드컵 준비 기간 중 김영광(27)은 넘버3 골키퍼였지만, 파이팅 넘치는 행동을 통해 팀 동료들의 사기를 북돋워주는 역할을 잘 수행했다"면서 "새로 선발할 넘버3 골키퍼 또한 같은 임무를 수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코치는 "아직까지 후보군을 확정하진 않았다"며 선을 그으면서도 "염동균(27, 전남)과 권순태(26, 전북), 김호준(26, 제주), 유현(26, 강원), 송유걸(25, 인천) 정도를 물망에 올려놓고 있다"고 말해 5파전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아울러 "김승규(20, 울산), 김진현(23, 세레소오사카) 등도 주목하고 있지만 김승규는 김영광과 소속팀이 겹쳐, 김진현은 최근 부상을 당해 각각 후보군에서 제외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FC서울의 베테랑 수문장 김용대(31)에 대해서는 "넘버원으로서는 제 몫을 할 수 있는 선수지만, 후보로 기용할 경우에는 다소 침체되는 경향이 있다"고 평가해 넘버3 자원으로 선발할 뜻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현태 코치는 "이란전을 앞두고 넘버3 골키퍼가 결정되더라도 향후에 실력과 대표팀 적응 여부 등에 따라 지속적으로 바뀔 수 있다"며 여운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누구든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과 대표팀에 선발한 뒤 관찰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말문을 연 그는 "정성룡, 김영광 등 기존 선수들에 대한 자극제 역할도 맡아줘야 하는 만큼, 실력과 팀 적응도를 감안해 꾸준히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태 코치는 조만간 조광래 감독과 관련 논의를 갖고 그간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대표팀 넘버3 자원을 선발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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