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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자체 제작한 웹 드라마 `하루`에 출연한 유노윤호와 빅뱅, 이다해, 김범, 한채영 등 연예인들에게 비싼 출연료를 지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안형환 한나라당 의원은 올해 한국관광공사 감사에 앞서 관광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관광공사가 `하루`에 출연한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와 그룹 빅뱅에 각각 1억원, 이다해에게는 5000만원을 지급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 밖에 김범과 한채영, 박시후에게도 각각 4000만원을 지급해 이들에게 지급된 출연료만 총 3억7000만원에 이르렀다.
안 의원 측은 “국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드라마의 회당 평균 제작비가 1억5000만원 수준”이라며 “`하루`는 전체 분량이 30분에 불과하지만, 총 제작비가 5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나 과다 제작비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인터렉티브 드라마를 표방한 `하루`(www.haru2010.com)는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명소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하루`를 테마로 제작된 옴니버스 형태의 드라마다. 특히 드라마 시청 도중 드라마에 등장하는 장소와 음식, 쇼핑시설 등에 대한 정보도 동시에 볼 수 있게 만들어졌으며 지난달 29일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