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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생인 알론소는 이미 2005년과 2006년 두 차례나 종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현역 F1레이서 가운데 '레이싱 황제'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GP.독일)를 제치고 챔피언에 올랐던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특히 알론소는 2005년 24살의 나이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최연소 챔피언으로 자리매김했다. 물론 그가 가졌던 기록은 2008년 루이스 해밀턴에 의해 깨졌지만 여전히 최연소 2연패 기록은 유효하다.
알론소는 천부적인 레이싱 실력과 함께 남자다운 외모도 갖추고 있어 팬들에게 인기가 높다. 스페인어 뿐만 아니라 영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도 유창하고 축구, 테니스, 사이클 등 다양한 스포츠에 능한 만능 스포츠맨이다.
특히 알론소는 코리아 그랑프리 포함, 최근 4번의 대회 가운데 3번이나 정상에 오르는 엄청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4년만의 챔피언 복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알론소는 시즌 드라이버 포인트를 231점으로 늘려 2위 마크 웨버(레드불.영국)를 11점차로 따돌리고 종합 1위로 올라섰다.
특히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강력한 경쟁자인 웨버와 세바스찬 베텔(레드불.독일)이 동반 리타이어 하면서 어부지리로 우승을 차지한 만큼 알론소에게 한국은 '행운의 땅'으로 기억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