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수현 작가 |
|
[이데일리 스타in 김용운 기자]김수현 작가가 탤런트 이경영을 옹호해 화제다.
김 작가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한 네티즌이 이경영이 스크린에만 나오는 게 안타깝다는 말과 함께 김 작가의 작품에서 출연하게 할 수 없냐고 묻자 “이경영 배우, 정말 아깝죠. 누구보다 안타까운 사람이에요. 캐스팅하며 아쉬워했던 적도 있구요. 벽이 너무 높더라구요. 설득이 안돼요” 라고 답한 것.
이 글을 본 다른 네티즌들이 작가와의 인관관계 때문에 옹호하는 것 아니냐며 논란이 됐던 고대 의대생 성추행 사건과 다를 게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 작가는 "인간관계 때문이냐는 말은 모욕입니다”며 “이경영의 그녀는 누구도 미성년으로 볼수 없었다는 증언들이 있었고 혼자 사는 남자로서 있을 수 있는 일탈이었고, 고대생들은 같이 공부하던 친구한테 집단으로 추행을 한 겁니다. 나한테는 두 문제가 같은 비중일 수 없습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김 작가는 "내 배우를 감싸고도는데 이력이 났다는 말, 불쾌하면서도 웃음이 나왔습니다”며 “나는 바보가 아닙니다. 무지몽매도 아닙니다. 직업상 도리 없이 노출되면서 거의 많은 경우 부정적으로 매도되기 십상인 그들에 대한 왜곡된 평가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고 덧붙여 탤런트들에 대한 작가의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경영은 지난 2002년 5월 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처벌을 받고 연기 활동을 중단했었다. 이후 영화를 통해 연기를 재기했고 최근 `써니`,`최종병기 활`,`푸른소금`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하지만 TV 드라마는 출연은 2002년 5월 이후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