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조지-로이 히버트의 인디애나, 6연승 질주 '역사에 한 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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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11-09 오후 3:31:00

    수정 2013-11-09 오후 3:36:07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시즌 개막 후 6연승을 달리면서 팀 역사를 새로 썼다.

인디애나는 8일(이하 현지시간) 홈구장 인디애나폴리스주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3-2014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토론토 랩터스와 경기에서 팀 점수의 절반인 43점을 합작한 폴 조지(23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로이 히버트(20득점 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91-84로 이겼다. 이로써 인디애나는 유일하게 무패(6승)를 기록하며 리그 전체 1위를 고수했다.

▲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센터 로이 히버트(가운데)가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경기 후 ESPN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등 현지 유력 스포츠 언론들은 인디애나의 무서운 상승세를 일제히 다뤘다. 특히 이들 언론은 “인디애나 구단 역사상 가장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인디애나의 선전에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1967년 창단한 인디애나는 ABA시절 한 차례(1970-1971시즌) 개막 후 6연승을 기록했지만, NBA에서 이 같은 초반 독주를 달린 적이 없다. 1970-1971시즌 인디애나에는 멜 다니엘스와 로저 브라운을 포함한 6명의 선수가 시즌 평균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58승을 올렸다.

1976년 ABA와 NBA가 통합된 이후 인디애나는 1990년대 초반까지 암흑기를 거쳤다. 1990년대 중반 최고의 3점 슈터인 레지 밀러와 ‘어시스트의 귀재’ 마크 잭슨, ‘런 티엠씨’(Run TMC)로 전성기를 누렸던 크리스 멀린, ‘네덜란드 용병’ 릭 스미츠 등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동부컨퍼런스의 강자로 거듭났다.

당시 올해의 감독상(1998년)을 수상한 래리 버드가 지금 사장인 것도 눈에 띈다. 그 시절 밀러가 팀의 주축이었다면 올 시즌 인디애나의 핵심 선수는 조지와 히버트다. 8일 인디애나와 경기를 치른 토론토의 루디 게이는 조지의 수비를 칭찬했다. 게이는 “훌륭한 수비수다. 상대가 득점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며 조지를 높이 평가했다.

△ 폴 조지(아래)가 두 팔을 뻗어 르브론 제임스의 공격을 막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이날 게이는 30득점을 기록했지만, 조지를 상대로는 매우 고전했다. 그는 조지가 수비할 때 10개의 야투를 시도해 2개만을 성공시키며 5득점에 그쳤다. 조지는 “압박 수비에 신경 썼다. 그의 슛을 막으려고 애썼다”고 털어놨다.

히버트도 올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하지만 그는 “팀원 모두가 조금씩 희생해야 한다. 오늘 내가 20득점을 기록할 줄은 미처 몰랐다”며 겸손해했다. 히버트의 말처럼 현재 인디애나의 조직력은 리그 최고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히버트와 조지의 2,3쿼터 버저비터다. 히버트는 2쿼터 종료와 동시에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점프슛을 성공시켰으며 조지는 59-69로 앞서던 3쿼터 종료 직전 3점슛을 성공시켰다. 앞서 나온 그의 투핸드 덩크슛도 일품이었다.

한편 ESPN의 한 필진은 ‘인디애나가 마이애미보다 나은가’라는 제하의 화두를 던졌다. 올 시즌 탄탄한 조직력의 인디애나가 불화설을 인정한 마이애미의 3연패를 저지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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