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 '악플러 공개 반박' 역풍 "당신이 희롱한 男연예인은?"

  • 등록 2017-03-19 오후 6:13:32

    수정 2017-03-19 오후 6:14:52

이국주(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악플러를 공개적으로 공격한 개그우먼 이국주가 한 신인배우의 반박에 직면했다.

온시우는 19일 인터넷매체 위키트리가 페이스북에 올린 ‘이국주 “100억 줘도 너네랑 안해” 악플러 법적 대응 예고’ 기사에 댓글을 달아 이국주의 행동을 지적했다. 온시우는 “댓글로 조릉 당하니 기분 나쁜가요?”라며 정중한 어투로 글을 적었다. 하지만 글의 내용은 날카로웠다. 그는 “당신이 공개석상에서 성희롱한 남자연예인들 어땠을까요?”라며 “대놓고 화낼 수도 없게 만드는 자리에서 씁쓸히 웃고 넘어갔을 그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이미 고소 열 번은 당하고도 남았을 일인데 부끄러운 줄이나 아시길”이라고 덧붙였다. 온시우의 글에 많은 네티즌들이 ‘좋아요’를 눌러 공감을 표했다.

반면 이국주는 자신의 SNS에서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국주는 18일 자신의 SNS에 래퍼 슬리피와 함께 현재 출연 중인 MBC ‘우리 결혼했어요’ 관련 악성 댓글을 캡처해 올리며 “너네 되게 잘생겼나 봐. 너네가 100억 줘도 나도 너네랑 안 해. 슬리피 걱정하기 전에 너네 걱정해. 미안하지만 다 캡처하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온시우는 영화 ‘그렌델’, 공연 ‘연애특강’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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