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버로스 美상무 "G20, 미중 무역합의 자리 아냐" 일축

CNBC 인터뷰서 미중 무역갈등 봉합 가능성에 회의론
"예상 가능한 범위 안에서 추후 협상 합의는 가능"
  • 등록 2019-06-18 오전 7:32:24

    수정 2019-06-18 오전 7:32:24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사진=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에 회의적인 전망을 내놨다.

로스 장관은 17일(현지시간)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G20은 2500페이지에 달하는 합의문을 협상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만 그는 “향후 협상 방향에 대한 합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스 장관은 또 “우리(미중)는 결국 합의할 것”이라면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관세 부과를 지속하는 동시에, 일시 보류했던 추가 관세도 기꺼이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스 장관의 발언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최근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오면, 기꺼이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궤를 같이 한다.

앞서 므누신 장관도 지난 9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합의를 진전시키길 원한다면 우리도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면서도 “중국이 진전을 거부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관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기꺼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에 관세를 반드시 부과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하는 것을 (딱히) 꺼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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