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소극장]밑바닥에서·부조리극 시리즈4-뤼송

3월 다섯째주 볼만한 소극장 연극
  • 등록 2020-03-28 오전 8:00:00

    수정 2020-03-28 오전 8:00: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해 서울 시내의 많은 소극장에서 거의 매일 같이 연극이 올라간다. 그러나 이들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마다 소개한다.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공연들이다. <편집자 주>

연극 ‘밑마닥에서’ 이미지(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연극 ‘밑바닥에서’ (3월 26일~4월 5일 연우소극장 /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더럽고 지저분한 하수구 같은 지하 여인숙. 이곳에 다양한 계층 출신의 부랑자들이 서로 뒤엉켜 살아가고 있다. 행복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암울한 모습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노인 루까가 여인숙을 방문해 밑바닥을 살아가는 부랑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며 희망을 심어준다. 그러나 루까가 홀연히 사라지면서 여인숙의 사람들은 다시 절망에 빠지기 시작한다. 러시아 극작가 막심 고리기의 고전을 무대에 올린다.

연극 ‘부조리극 시리즈4-뤼송’ 포스터(사진=뜻밖의 극장).


◇연극 ‘부조리극 시리즈4-뤼송’ (3월 19일~4월 5일 뜻밖의 극장 / 뜻밖의 극장)

지식을 갈망하는 한 여학생이 교수를 찾아와 수업을 받기 시작한다. 그러나 수학, 언어학 등으로 이어지는 수업은 점점 더 미로 속으로만 빠져 들어가며 왜곡과 소통불능의 연속이 된다. 결국 제도적인 주입식 교육을 거부하는 학생에게 교수는 칼을 꽂는다. 부조리극을 대표하는 극작가 외젠 이오네스코의 작품으로 소통부재의 세계 속에서 저질러지는 싸이코패스의 폭력성을 극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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