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NO"…'하이바이 마마' 서우진 母, 성정체성 악플에 일침 [전문]

  • 등록 2020-03-30 오후 5:29:06

    수정 2020-03-30 오후 5:29:06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아역배우 서우진의 어머니가 드라마에서 여자아이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편견 갖지 말아달라”고 주장했다.

서우진(사진=tvN)
지난 29일 서우진의 어머니는 인스타그램에 “참다 참다 몇마디 한다”며 “우진이 성정체성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이 많으시던데 이 또래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우리 우진이는 자신이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 왜 서우가 되어 여자아이 역을 하는지 너무 잘 이해하고 있는 똑똑한 아이다”고 밝혔다.

이어 “서우 역을 하려고 주인공 욕심에 오디션을 본 것도 아니었고 물론 여아 역을 제안 받았을 때 우진이에게 의견을 물어봤고 흔쾌히 괜찮다고 잘 할수 있다 대답했다”며 “성정체성? 이 아이 겪어 보신 분들은 다 아실 거다. 성 정체성 걱정은 오지랖이었구나 하고”라고 전했다.

서우진의 어머니는 “우진이는 남자도 이런 상남자가 따로 없다”며 “‘귀엽다’ 예쁘다는 말보다 ‘멋있다’ ‘상남자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헐크처럼 힘이 센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서우진은 노는 것 행동하는 것 얘기하는 것 모두 남아라고 전한 어머니는 “더군다나 아빠가 심리박사 과정 마치고 심리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저도 심리학을 전공했다”며 “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이라며 불편한 말을 하는 이들에게 “겉으로 보이는 부분만 보고 편견을 갖거나 유언비어 퍼트리지 마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아역 배우 서우진은 tvN ‘하이바이, 마마!’에서 차유리(김태희), 조강화(이규형)의 딸 서우 역으로 출연 중이다.

다음은 서우진 엄마 글 전문

이날 촬영 끝나고 돌아오는 길,

우진이는 기분이 무척 좋았고,

촬영이 재밌다며 싱글벙글 했었고,

“귀신엄마가 울 때 나도 눈물이 나올 뻔 했어,

근데 꾸욱 참았어,,” 라고 했다.

귀신엄마의 진정성 있는 연기에,

울 우진이도 서우가 되어 그대로 스며 들었나 보다,

눈물이 나면 그냥 참지 말고 울어도 돼, 우진아,,

내 새끼지만,

촬영하는거 보면 한번씩 많이 놀랍니다.

너무 잘해줘서,,,

참다 참다 몇마디 합니다,,,,

우진이 성정체성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이 많으시던데요,,

이 또래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우리 우진이는

자신이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

왜 서우가 되어 여자아이역을 하는지

너무 잘 이해하고 있는 똑똑한 아이예요.

서우역을 하려고 주인공 욕심에

오디션을 본 것도 아니었고요,

물론 여아역을 제안 받았을 때

우진이에게 의견을 물어봤고

흔쾌히 괜찮다고 잘 할수 있다 대답했구요

성정체성이요?

이 아이 겪어 보신 분들은 다 아실거예요.

성 정체성 걱정은 오지랖이었구나 하구요,,

우진이는 남자도 이런 상남자가 따로 없어요

귀엽다 예쁘다는 말보다

멋있다 상남자다라는 말을 좋아하구요

헐크가 되는게 꿈이래요

헐크가 힘이 쎄니까

헐크처럼 힘이 쎈 사람이 되고 싶대요

노는거 행동하는거 얘기하는거 완전 그냥 남아예요

더군다나 아빠가 심리박사 과정 마치고

심리전문가로 일하고 있구요

저도 심리학을 전공했어요,

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입니다.

간혹 불편한 말들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겉으로 보이는 부분만 보고

편견을 갖거나

유언비어 퍼트리지 마셨으면 합니다.

내 새끼 그 누구보다 제가 더 잘 알고,

아끼고 사랑하고 위합니다.

네. 남아인거 알고 보면 남아처럼 보이고

몰입감 떨어지고 보기 불편할 수 있어요

그건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견해의 차이일 뿐이지

남아가 잠깐 여아역을 한다고

도가 지나치게 비난을 하는건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아울러 예쁘게 봐주시고

응원주시는 분들이 넘 많으세요.

정말 너무 감사하고 큰 힘이 됩니다^^

우진이 사진 폰 화면 해도 되냐

프로필 사진 해도 되냐 많이 디엠 주시는데

답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상업적, 혹은 나쁜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한

다 가능합니다.

오히려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지요

앞으로 남은 촬영도 힘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끝까지 관심가져 주시고 사랑해주세요.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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