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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논문 표절, 정식 수사해달라"…국민 청원까지 등장

  • 등록 2020-11-12 오전 12:15:00

    수정 2020-11-12 오전 9:30:59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가수 홍진영의 석·박사 학위에 대해 정식 수사를 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씨와 **대학교의 부정 입시 및 부정 석·박사 학위에 대해 정식 수사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에서는 청원 대상 인물과 대학 이름은 익명으로 가려졌지만, 내용을 통해 최근 학위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홍진영 관련 청원임을 짐작할 수 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먼저 청원인은 “한국의 교육 제도는 모든 것이 대학 입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입 입시 과정과 석/박사 과정에 조금이라도 부정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경찰/검찰의 정식 수사가 진행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홍진영의 논문명, 학과, 학위를 언급하고 보도를 활용해 해당 논문의 표절률을 강조하기도 했다.

청원인은 ”일반적으로 15% 이상의 수치가 나왔을 때 논문은 표절이라고 여겨진다”라고 주장한 청원인은 “홍진영이 학위 반납 의사를 밝혔지만 한국에는 학위 반납 제도가 없다. 의혹에 대해 상식을 벗어나는 답변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석·박사 논문 표절 의혹으로 인해 대학 입학과 석·박사 학위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고 더 큰 부정행위가 발각되는 것을 우려해 가능하지도 않은 학위 반납 의사를 밝히며 사태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청원인은 조선대에 재직 중이던 홍진영 아버지의 재직 상황, 조선대의 부정행위 등을 언급하며 “여러 정황으로 봤을 때 홍진영과 아버지, 조선대에서 복합적인 부정행위 및 범법 행위가 있었을 것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히며 정식 수사를 요청했다.
(사진=이데일리 DB)
홍진영은 지난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 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조선대학교 무역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러나 홍진영의 석사 논문은 표절 검사 프로그램에서 74%의 표절률을 받았다. 2012년 취득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논문 역시 50%에 육박하는 표절률로 분석됐다.

논란이 일자 홍진영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2009년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을 취득했습니다. 시간을 쪼개 지도 교수님과 상의하며 최선을 다해 논문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관례로 여겨졌던 것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 %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입니다”며 “이 또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하니 제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습니다. 과한 욕심을 부린 것 같습니다”며 논문 반납 의사를 밝혔다.

그럼에도 홍진영의 학위 반납 의사에도 불씨는 가라앉지 않았다. 그를 직접 가르쳤던 조선대학교 경영학과 전 교수가 ‘홍진영의 논문은 99.9% 가짜이고 같은 학교 교수였던 아빠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폭로하고 나섰기 때문.

파문이 커지자 조선대학교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홍진영의 학위 취소를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홍진영이 출연 중인 SBS ‘미운우리새끼’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그러나 논란 후 제작진을 방송에 그대로 홍진영을 내보내 시청자의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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