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 설립 찬반토론..연극 '생활풍경', 다시 무대에

초연 후 약 8개월 만에 재연 올려
14~23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등록 2021-05-04 오전 6:40:01

    수정 2021-05-04 오전 6:40:01

연극 ‘생활풍경’ 공연 장면(사진=극단 신세계)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극단 신세계의 연극 ‘생활풍경’이 제42회 서울연극제에 공식 선정돼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지난해 9월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초연한 뒤 약 8개월 만이다.

‘생활풍경’은 몇 해전 큰 이슈가 됐던 서울 한 지역의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 주민토론회를 기반으로 허구의 이야기를 입혀 만든 창작극이다.

대표적 ‘님비’(NIMBY) 현상으로 꼽히는 이 사건의 이면을 들여다봄으로써 우리 사회가 장애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말하는 작품이다.

관객들은 ‘수리구 주민토론회’에 주민으로 참석한다.

극장에 입장하기 전에 장애인특수학교를 지지하는 쪽과 국립한방병원을 지지하는 쪽 중 원하는 좌석을 선택하게 된다.

이 선택을 통해 수리구의 각기 다른 생활풍경을 바라보게 된다.

선택한 좌석에 따라 다른 경험을 하게 되는 관객들은 2021년 대한민국이라는 세상 속에서 자신이 무언가를 선택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지 묻게 된다.

또 특수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사건이 우리의 삶과 얼마나 가까운 일인지 깨닫게 된다.

극단 신세계는 “초연 시 부족했던 지점들을 보완해 더욱 업그레이드 된 ‘생활풍경’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전석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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