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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고 보기와 더블보기를 1개씩 적어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11위에 올랐다. 임성재도 이날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내 김시우와 함께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 그리고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에서 1~3라운드를 치른 뒤 4라운드를 스타디움에서 경기했다.
전날 공동 2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시우는 16번홀까지 7타를 줄이면서 톱5를 넘어 역전 우승까지 바라봤다. 그러나 17번홀(파3)에서 나온 불운이 아쉬웠다. 티샷한 공이 그린에 떨어진 뒤 크게 튀어 오르면서 그린 뒤쪽으로 굴러가 물에 빠졌다.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며 2타를 잃는 바람에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만 6개 골라내며 전날보다 순위를 20계단 끌어올렸다. 공동 11위 상금은 18만4300달러(약 2억2000만원)다.
나란히 공동 11위에 오른 임성재와 김시우는 경기 뒤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각각 한 계단씩 순위가 올랐다. 임성재는 25위에서 24위, 김시우는 55위에서 54위가 됐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친 허드슨 스와퍼드(미국)가 우승했다. 2017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커리어빌더 챌린지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던 스와퍼드는 2020년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 이어 PGA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경훈(31)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63위, 노승열(31)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67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