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최고 3점슈터' 전성현, 김승기 감독 따라 신생팀 데이원行

  • 등록 2022-05-24 오후 3:53:32

    수정 2022-05-24 오후 5:18:16

프로농구 최고의 3점슈터로 인정받는 전성현. 사진=KBK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최고 슈터이자 FA 최대어 중 한 명인 전성현(31)이 새롭게 탄생하는 신생팀 데이원자산운영에 합류한다.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자산운용사 데이원자산운용은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활약한 전성현과 FA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구단 측은 “전성현이 구단 내 최고 수준 대우를 받으며 새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구단이 나중에 공개한 전성현의 입단 조건은 계약 기간 4년, 총 보수 7억5000만원이다.

전성현의 데이원자산운용 이적에는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승기 감독이 큰 영향을 미쳤다. 김승기 감독과 전성현은 중앙대 선후배 관계로 안양 KGC인삼공사에서도 인연을 맺었다.

전성현은 2020~21시즌 3점슛 부문에서 경기당 평균 2.5개로 1위를 차지하며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21~22시즌에는 정규리그 54경기에 출전, 평균 15.4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3점슛 3.3개를 성공시켰다. 2008~09 시즌 이후 시즌 평균 3개 이상 3점 슛을 성공시킨 선수는 전성현이 13년 만에 처음이었다.

특히 전성현은 올해 플레이오프에는 경기당 3점슛 평균 3.8개, 성공률 40%라는 독보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견인했다.

전성현은 “데이원자산운용에서 나를 믿고 영입해줘 너무 감사드리고 구단 첫 FA라서 영광이다”라며 “많은 보수를 주신만큼 실망시키지 않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만욱 데이원자산운용 대표는 “김승기 감독과 리그 최고 슈터 전성현 선수의 시너지는 프로 농구계에 변화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최고 선수와 함께 다음 시즌 신생 다크호스팀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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