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국인…올해 코스피 10조 넘게 순매수

코로나 사태 이후 4년만
코스닥선 6년째 순매도
  • 등록 2023-05-20 오전 10:53:46

    수정 2023-05-20 오전 10:53:46

코스피가 강세를 보여 2530대로 상승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2.39포인트(0.89%) 오른 2537.79에 거래를 마쳤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식을 팔아온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코스피 주식을 10조원 넘게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들어 전날까지 코스피 주식을 10조943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연간 단위로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순매수한 것은 국내에서 코로나가 유행하기 직전인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연도별로 외국인의 코스피 주식 순매매를 보면 외국인은 지난 2019년 8351억원 순매수 이후 2020년 24조5190억원 순매도, 2021년 25조461억원 순매도, 지난해 7조1830억원 순매도 등 3년간 주식을 팔았다. 이 기간 순매도 규모는 57조1080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외국인은 올해 들어 코스피에서 강한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지난 1월 6조34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2월 4228억원, 3월 2700억원, 4월 1조9517억원, 5월 1조9595억원 등 5개월째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삼성전자를 약 1조3000억원, SK하이닉스를 약 3615억원어치 사들였다. 네이버(2342억 원), 현대차(2081억 원), 삼성전자우(1726억 원), 기아(1282억 원), LG전자(1062억 원) 등도 대규모 순매수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과 신용 위험, 경기 침체 등 미국을 둘러싼 위험이 완화됐고,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일본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 심리가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외국인이 올해도 1조9200억원가량 순매도를 보이면서 2018년부터 6년째 매도 우위가 지속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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