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중 길가던 여성 찌르고 가방 훔친 30대 남성 체포

강도상해 혐의로 30대 남성 체포
처음 본 여성에게 흉기 휘둘러
금천서 유사범행 저지르려다 미수
  • 등록 2023-12-03 오전 9:51:30

    수정 2023-12-03 오전 9:51:30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늦은 밤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 일대에서 여성들을 흉기로 위협하고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이데일리 DB)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강도상해,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한국 국적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10시 8분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처음 본 여성을 흉기로 공격하고 피해자의 가방과 입고 있던 패딩, 패딩 주머니에 있던 휴대전화·지갑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흉기에 허벅지를 찔렸고 저항하던 중 손가락을 베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첫 범행을 저지른 지 2시간이 지난 2일 오전 0시 13분쯤 서울 금천구에서 또 다른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 했지만 다행히 피해자가 달아나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최초 사건 발생 2시간30여분 만인 이날 오전 0시30분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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