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이석훈, 소녀시대 대종상 굴욕에 `너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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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10-30 오후 5:49:00

    수정 2010-10-30 오후 5:51:10

▲ 싸이와 이석훈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싸이와 SG워너비 이석훈이 제47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소녀시대, 2PM의 축하 공연에 대한 참석 배우들의 반응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29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대종상 시상식에서 인기그룹인 소녀시대와 2PM이 축하 공연을 했지만 대부분의 배우들은 무표정한 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는 네티즌 사이에서 `대종상 굴욕`으로 회자됐다.

이후 이석훈은 자신의 트위터에 “박수 치는 거 어렵나? 웃는 거 어려워? 음악이 나오는데 어떻게 몸이 가만히 있을 수 있어? 너무들 하네!”라는 글을 올렸다. 이석훈은 이 글에서 대종상 시상식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대종상 시상식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 싸이는 자신의 미투데이에 “대종상 시상식이 경건하고 고급스러웠나 봐요?”라며 “노래하느라 바빠서 보지는 못하고 여기저기 훑어보니 그랬다나 봐요. 모름지기 그런 잔치집에 나같은 놈이 가서 객석난입 좀 해 드려야 하는 건데”라고 적었다. 싸이는 또 “원래 경치 좋으면 앉아서 보고 불구경은 서서 하잖아요”라고 뼈 있는 한마디를 더했다.

싸이는 자신의 글을 실천이라도 하듯 30일 생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신곡 `라잇 나우`(Right now)를 부르다 갑자기 객석으로 뛰어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방청객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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