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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이보영과 지성이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두 사람은 2일 오전 자신의 팬사이트에 각각 손편지 스캔본을 올리며 9월 27일 화촉을 알렸다.
‘손편지’는 연예인들의 새로운 결혼발표 수단이 된 모양이다. 앞서 이병헌도 이민정과의 결혼 보도와 관련해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손편지를 게재한 바 있다. 당시 이병헌은 ‘펜을 든 이유’를 설명하며 이민정과의 결혼 소식을 당당히 밝혔다.
최근 연예인들은 새해 인사나 감사 인사 등 팬들과의 소통에도 손편지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1월 한효주는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한 장의 손편지를 인증했다. 손편지에는 “사랑하는 팬 여러분, 조금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2년 더 많이 행복합시다”는 글이 적혀있었다.
남성그룹 더블에이는 지난 3월 SBS ‘인기가요’ 컴백 무대를 보러 와 준 팬들에게 손편지를 전달했다. 당시 더블에이는 손편지에 수십 명의 팬 이름을 하나하나 새겨 보는 팬들을 감동시켰다.
미녀배우 김태희도 팬들과의 소통 수단으로 손편지를 선택했다. 김태희는 지난 6월 자신의 미투데이에 “어제 밤엔 정말 감사했어요. 사실 속이 좀 안 좋아서 저녁도 안 먹었는데 여러분 덕분에 맛있는 야식으로 기운 냈답니다. 전 어제 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야외 찍고 이제 세트 들어와서 계속 촬영 중이에요. 사랑해요 디씨갤 형들”이라는 손편지 글을 올렸다.
이는 SBS 드라마 ‘장옥정’ 촬영 중 팬들에게 받은 선물과 손편지에 대한 고마움을 보답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문원 대중문화평론가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손편지는 낭만적 기제로 작용한다. 팬들과 소통할 때도 손편지를 활용하면 낭만적이고 감성적인 느낌을 더 줄 수 있다”며 손편지 트렌드의 배경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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