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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은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최하위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5-17 25-15 14-25 25-16)로 제압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남자부 최다인 9연승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이 9연승을 기록한 것은 2013-2014시즌 이후 처음이다. 승점 3을 추가한 2위 현대캐피탈(승점 56)은 1위 OK저축은행(승점 59)에 3점 차로 따라붙으며 선두 도약을 눈앞에 뒀다.
경기 초반부터 문성민이 펄펄 날았다. 경기 전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문성민이 기둥으로서 팀을 잘 잡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감독의 칭찬대로 문성민은 1세트에만 7점을 올리며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되살아난 우리카드 블로킹에 잇따라 걸리며 3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4세트 들어 다시 우리카드를 몰아붙였다.
신영석의 블로킹과 오레올의 연타로 21-15로 달아난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린 뒤 오레올의 강타로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캐피탈은 세터 노재욱의 빠른 토스 아래 좌우 날개인 오레올 까메호(21점), 문성민(16점)이 펄펄 날았다.
군복무를 마치고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신영석은 친정팀을 상대로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