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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포츠매체인 ‘스포츠닛폰’은 12일 “마에다 겐타(29·LA다저스)가 WBC에 불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조만간 다저스 구단에서 일본 대표팀에 마에다의 차출 거부 의사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에다는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로 이름을 날린 뒤 지난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데뷔 첫 해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견인했다.
마에다 뿐만 아니라 지난 해 14승을 거둔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 역시 필꿈치 상태를 이유로 소속팀이 WBC 출전을 반대하고 있다.
이번 시즌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은 베테랑 구원투수 우에하라 고지는 이미 지난해 말 “구단의 반대때문에 WBC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소속팀의 반대로 WBC 출전이 무산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