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다나카 등 빅리거 불참' 일본도 WBC 대표팀 비상

  • 등록 2017-01-12 오전 9:56:39

    수정 2017-01-12 오전 9:56:39

WBC 출전이 사실상 어렵게 된 LA 다저스 일본인 선발투수 마에다 켄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 야구 대표팀도 메이저리거들의 불참으로 비상이 걸렸다.

일본 스포츠매체인 ‘스포츠닛폰’은 12일 “마에다 겐타(29·LA다저스)가 WBC에 불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조만간 다저스 구단에서 일본 대표팀에 마에다의 차출 거부 의사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에다는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로 이름을 날린 뒤 지난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데뷔 첫 해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견인했다.

마에다는 2013년 제3회 WBC에서 3경기에 등판, 팀 내 최다인 15이닝을 던져 2승 1패,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했다. 대표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했다. 1, 2회 WBC 우승팀인 일본은 3회 대회 준결승에서 푸에르토리코에게 덜미를 잡혀 3회 연속 우승이 무산됐다.

마에다는 WBC 출전 의지를 내비치며 일찌감치 개인 훈련을 해왔다. 하지만 다저스는 마에다의 팔꿈치 부상 재발 가능성을 이유로 WBC 출전을 반대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마에다와 8년 계약을 맺으면서 팔꿈치 문제를 들어 보장금액은 낮고 인센티브는 높은 독특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마에다 뿐만 아니라 지난 해 14승을 거둔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 역시 필꿈치 상태를 이유로 소속팀이 WBC 출전을 반대하고 있다.

이번 시즌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은 베테랑 구원투수 우에하라 고지는 이미 지난해 말 “구단의 반대때문에 WBC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소속팀의 반대로 WBC 출전이 무산된 상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쿵!'...뒤집힌 비행기
  • 김채연 '금빛 연기'
  • 최진실 딸 변신
  • 한파에도 깜찍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