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투어는 28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도박 업체와 후원 계약에 대한 규정을 개정했다”는 등의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도박 및 카지노 업체는 PGA 투어가 주관하는 6개 투어(PGA, 웹닷컴, 챔피언스, 맥켄지-캐나다, 라티노아메리카, 차이나투어)에 공식 마케팅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고, 대회나 선수와도 후원 계약을 할 수 있게 됐다. PGA 투어는 이 같은 내용을 선수들에게도 통보했고, 이에 따라 선수들은 도박 및 카지노 업체와 개별 후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앤디 레빈슨 PGA 투어 수석 부회장은 “스포츠 도박이 지난해 5월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사실상 합법화되면서 프로 스포츠와 스포츠 베팅, 도박의 관계를 재검토하게 됐다”고 개정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5월 미국 대법원은 스포츠 도박을 불법으로 규정한 연방법에 대해 위헌이라고 판단, 각 주에서 스포츠 도박 허용 여부를 판결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박성현의 매니지먼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블룸베리 리조트 앤 호텔은 레저문화기업이며, 후원 계약을 맺기 전에 LPGA 투어의 자문을 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