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났습니다]②AI회사 최초 기술특례 상장 목표…“5년간 30%씩 성장 목표”

국내 AI 기업 최초로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목표
기술평가등급 AA…연내 상장 무난할 것으로 전망
“어려운 시기지만 공격적으로…해외사업 확대·M&A도 적극 추진”
  • 등록 2020-04-13 오전 5:00:00

    수정 2020-04-13 오전 5:00:0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솔트룩스는 지난 2000년 6월 설립한 이후 인공지능(AI)·빅데이터 한 우물을 파며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20년간의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솔트룩스는 올해 기술특례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공한다면 AI 전문 회사로는 첫 기술특례 상장 사례가 된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최근 4년간 매년 20%씩 성장을 했다”며 “올해를 포함해 향후 5년 동안은 30%씩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비쳤다. (사진= 장영은 기자)


AI·빅데이터 기반 플랫폼 공급자…시장 예측부터 시스템 지능화까지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솔트룩스는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공급자”라며 “지식분석, 경쟁자 분석, 시장 예측, 위험 조기 감지, 국가 단위의 거대 데이터 통합을 통한 시스템 지능화 등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년 동안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으로 121건의 특허 출원과 61건의 등록 특허를 보유해 국내 AI 업체 중 특허 보유 건수가 단연 가장 많다. 이는 2~4위기업의 총 특허수를 합친 것과 비슷한 숫자다. 2016년에는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AI 플랫폼인 ‘아담’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인간처럼 학습하고 추론할 수 있는 검색엔진으로 사용자의 질문과 상황 정보를 분석해 해답을 제시하는 복합추론능력을 갖췄다.

이후 솔트룩스는 아담을 기반으로 ‘아담 어시스턴트’를 개발해 AI 고객 상담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담은 의료분석, 로봇 컨시어지, AI 콜센터, 가상비서 서비스, 경쟁자 분석 서비스 등 심층 질의응답이 필요한 비대면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고객사 역시 국내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등 대기업을 비롯해 국방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와 유럽 공공사업과 일반 기업과의 협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NH농협은행 ‘AI콜봇’, KT ‘기가지니’, KBS ‘방송콘텐츠 추천’, 대검찰청 ‘지능형 범죄예방 협업체계’ 등이 있다.

최근 10년간 흑자 지속…상장후 해외사업·M&A에 적극 나설 것

이 대표는 올해 기술특례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초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으며 이달 중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증시가 급락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한국거래소 심사를 통과하면 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코로나로 상황이 전체적으로 주가가 20~30% 깎이는 등 전반적인 상황이 좋지 않아 고민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솔트룩스가 선택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 회사의 경영적 사업적 자유도를 늘리기 위해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미국과 동남아 지역에 투자를 확대해 국내와 함께 주력 시장으로 만들 예정이고 구체적인 아이템도 갖고 있다”며 “고유 비즈니스와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는 적극적인 인수합병(M&A)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10년간 흑자를 이어온 건전한 사업구조와 함께 매년 매출의 3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면서도 300억원의 투자금은 현금으로 가지고 있어 ‘실탄’도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지난 4년 동안 매년 20%씩 성장했는데, 향후 5년 동안은 30%씩 성장하는 게 목표”라며 “어려운 시기지만 사업 확대, 인재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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