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웅의 언박싱]콜드브루는 액상만?…네스카페 '콜드브루 미니'

국내 최초 분말형 콜드브루…1g 미니 스틱으로 리뉴얼
분말임에도 찬물에 쉽게 녹아…콜드브루 부드러움은 여전
농도는 전문점 대비 옅어 100㎖에 1포 이상 넣어야 진해
  • 등록 2020-08-08 오전 8:00:00

    수정 2020-08-08 오전 8:00:00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콜드브루(Cold Brew)는 모래알 크기 정도로 간 원두를 차가운 물에 장시간 우려낸 커피다. 쓴 맛이 덜해 에스프레스에 물을 탄 아메리카노보다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쓴 아메리카노를 마시기 힘든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며 점차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스타벅스에서도 2016년 콜드브루 출시 이후 지난해엔 콜드브루 판매 비중이 20%까지 확대됐다. 누적 판매량이 5000만잔을 넘을 정도로 대중화됐다.

네스카페 콜드브루 (사진=이성웅 기자)
콜드브루가 대중화되면서 집에서 콜드브루를 즐기려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다만,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다면 단시간에 만들 수 있는 아메리카노와 달리 콜드브루는 전용 장비가 필요하고 10시간 이상 소요돼 직접 만들기 쉽지 않다. 이에 집에선 콜드브루 액상이나 농축액을 따로 구매해 물에 타서 즐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가운데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액상형 콜드브루와 차별화된 분말형 콜드브루를 선보였다. 롯데네슬레코리아가 지난 2018년 국내 커피시장의 콜드브루 열풍 속에 선보인 최초의 분말 스틱형 콜드브루로 ‘네스카페 콜드브루’를 선보였다.

이어 최근엔 제품을 리뉴얼해 1g짜리 미니 스틱 제품도 선보였다. 국내 커피 소비자들이 각자 취향에 맞는 레시피로 변형해 커피를 즐기는 점에 착안했다.

1g짜리 스틱 하나로는 콜드브루 100㎖를 만들 수 있다. 액상형보다 물에 녹기 힘든 분말형이지만, 네스카페 콜드브루는 입자가 고아 살짝만 흔들어줘도 찬물에서 쉽게 녹았다. 여기에 얼음만 띄우면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콜드브루가 완성된다.

분말형임에도 콜드브루 특유의 부드러운 맛은 그대로 유지됐다. 스틱 커피지만, 인스턴트 커피스러운 불쾌한 뒷맛은 남지 않았다. 이번 신제품은 리뉴얼 전과 동일하게 18℃ 이하 저온에서 추출했다.

가격은 10개입 제품이 3000원이다. 커피전문점보다 훨씬 저렴한 잔당 300원꼴로 콜드브루를 즐길 수 있다. 다만, 커피전문점의 콜드브루보다는 농도가 다소 약했다. 평소 진한 커피를 즐긴다면 100㎖에 1.5개는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었다. 리뉴얼을 기념해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콜드브루 메이슨자’ 한잔을 온전히 채우려면 4~5개는 넣어야 평소 마시던 수준의 농도를 맞출 수 있었다.

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네스카페는 커피업계의 선구자로서 지난 80여 년 동안 소비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방법으로 최상의 커피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네스카페 콜드브루는 기존 스틱원두커피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커피 경험을 선사하는 제품으로, 커피 혁신의 오랜 역사에 새 장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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