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직자 3주째 100만 하회…"실업 문제 심각하다"

지난주 美 실업수당 청구 86만건 기록
시장예상 부합…"노동시장 조금씩 회복"
역사적으로 보면 여전히 '비정상적 실업'
  • 등록 2020-09-18 오전 1:03:12

    수정 2020-09-24 오후 11:11:17

최근 10년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추이. (출처=미국 노동부,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에서 실업수당을 신청한 새 실직자 수가 3주 연속 100만명을 하회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6일~1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6만건으로 집계됐다. 전주(88만4000건)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85만건)보다 다소 많았지만, 3주 연속 100만건 미만을 기록했다.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91만6000건 줄어든 1263만건으로 파악됐다. 시장 예상치(1300만건)보다 적었다. 미국 노동시장이 조금씩이나마 회복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은 3월 중순께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비필수 업종에 대한 셧다운을 실시했고, 3월 셋째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30만7000건으로 역대 최대치로 단박에 뛰었다. 같은달 마지막주에는 무려 686만7000명이 수당을 신청했다. 팬데믹 이전 주간 신규 실업자는 통상 20만명 남짓이었다.

그러나 4월부터 다소 감소세를 보이며 100만건 미만까지 내려왔고, 그 이후 주당 100만건 안팎을 기록 중이다.

올해 팬데믹 이전 주간 실업수당 신청 최대치는 2차 오일쇼크 때인 1982년 10월 첫째주 당시 69만5000건이었다. 역사적으로 보면 현재 미국의 실업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줄었다”면서도 “해고자 수가 역사적 기준으로 볼 때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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