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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닥 신규 상장社 절반이 공모가 하회…왜?

지난달 이래 신규 상장사 10곳 중 5곳 공모가 하회
퀀타매트릭스, 지난달 상장 철회 후 다시 재개하기도
“최근 기술주·바이오 등 조정받은 영향”
  • 등록 2020-10-16 오전 1:30:00

    수정 2020-10-16 오전 1:30:0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최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 중 절반 기업의 현 주가가 공모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지난달 들어 기술주 및 바이오주가 조정국면에 접어든 데다가 일부 대형 상장주 위주로 투자심리가 쏠리면서 종목별 상이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상장한 압타머사이언스(291650)는 이날 공모가 대비 11.8% 하락한 2만2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달 18일, 21일에 각각 상장한 핌스(347770)비비씨(318410)는 공모가 대비 15.8%, 35.2% 하락한 1만6000원, 1만9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역시 22일 상장한 박셀바이오(323990)는 21% 하락한 2만3700원에, 24일 상장한 원방테크(053080)는 19.9% 하락한 4만3450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 이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회사 10곳의 평균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23%에 달한다. 지난달 IPO 최대어였던 카카오게임즈(293490)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무려 134.2%에 육박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상장한 종목별 주가 등락률 편차는 천차만별인 셈이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코스닥 자체가 9월에 고점을 찍고 내려오는 상황”이라면서 “바이오나 기술주 등 기존에 올랐던 주식들이 조정국면에 진입하면서 신규 상장사들의 주가도 시장 흐름을 따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중순 연고점을 찍은 이래 줄곧 내림세였다. 지난달 15일 종가기준 899.46을 기록하며 연고점을 찍었으나 이날 844.44로 내리면서 6.11%(55.02포인트)나 하락했다. 지난달 24일에는 806.95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또한 하락한 종목들은 모두 바이오 및 기술주로 분류되는 종목이다.

이에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인 퀀타매트릭스는 지난달 23일 상장 철회를 했다가 이달 13일 재추진했다. 회사 관계자는 “철회 당시 IPO를 추진하는 중 여러 악조건으로 인해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했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신규 공모 주식들이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골고루 받기보단 대형 공모주 위주로 집중되다 보니 다른 상장사들에겐 관심이 멀어진 영향도 일부 미쳤다고 볼 수 있다”면서 “기존 상장 주식과는 다르게 신규 공모 주식은 정보 비대칭성이 심한데 신규 공모 주식 시장이 정상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면 실수요자에게 주식이 배정되고 장기보유하면서 초반에 급등이나 급락할 이유가 없지만 (현실은)그렇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아가 현 공모 주식 배정 과정에 있어서 개선이 미진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신규 상장 주식에 대한 장기 투자보단 단기 투자 수요에 배정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개인 배정 같은 경우도 최근 이슈가 많은데 경쟁이 심하다보니 장기 투자를 하려는 실수요자는 원하는 만큼 배당을 못 받고 공모 첫 날 상한가 치고 빠지는 개인들이 더 많이 들고 있다면 이 역시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며 “이 부분은 현재 개선이 미진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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