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표절 논란' 홍진영, MBC '안다행' 하차 [공식]

  • 등록 2020-12-15 오후 2:22:42

    수정 2020-12-15 오후 2:22:42

가수 홍진영.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조선대 석사 논문 표절 논란의 중심에 선 가수 홍진영이 결국 MBC 예능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 하차한다.

15일 ‘안 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프로그램은 향후 출연진에 일부 변화가 있을 예정이며, 홍진영씨는 하차하기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조선대학교 측은 이날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를 통해 최근 의혹이 불거진 홍진영의 석사 논문과 관련해 “표절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연구진실성위원회는 홍진영 측에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이의 제기 등 의견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하고 추후 답변 등을 모두 취합, 오는 23일 표절 여부를 최종적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홍진영은 지난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하고 조선대학교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이후 2012년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진영 측은 표절 의혹에 대해 “지난 10여 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하다. 이 모든 게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며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학원위원회에서도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이라는 최종 결론을 내리게 되면 자동적으로 홍진영의 석, 박사 학위는 취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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