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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최근 IMF가 생산성 저하, 저성장, 기후 위기, 불평등 심화 등에 대응해 디지털·그린 경제 전환 등 경제 구조 개혁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에 대해서는 중점 추진과제와 일맥상통한다며 사례 공유 등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세계경제 회복과 경제구조 개혁 노력에 대한 IMF 리더십에 감사한다”며 “한국 경제 회복, 경제구조 전환을 위해 IMF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 제언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글로벌 방역과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해서는 한국의 코벡스 선구매공약매커니즘(COVAX AMC) 2억달러 공여와 녹색기후기금(GCF),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지원 확대 등 노력을 공유했다.
지난 4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합의한 6500억달러 규모 SDR 일반배분 중 선진국이 배분액 일부를 자발적으로 공여해 저소득국 등 지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홍 부총리는 한국이 IMF SDR 재배분에 참여할 예정이며 SDR 활용방안으로 저소득국 지원기금(PRGT) 대출 재원 확대와 신규 신탁기금 설치에 긍정적 입장을 표시했다.
PRGT는 저소득국 빈곤 완화와 구조조정을 위한 자금을 양허적 조건(현재 무이자)으로 지원하는 기금이다. 저소득국 경제회복 지원 외 기후변화, 보건 등에 활용을 추진하는 기금 설치도 검토 중이다.
홍 부총리는 또 SDR 재배분의 많은 참여를 위해 회원국 자발적 공여분이 외환보유액으로 인정받을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선물환 포지션제도 등 한국의 거시건전성 조치 관련 정책 경험을 공유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