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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순조로운 민영화 기대감 커진다-대신

  • 등록 2021-09-10 오전 7:43:28

    수정 2021-09-10 오전 7:43:2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우리금융지주(316140)가 은행주에 우호적인 환경 속에 순조롭게 매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금융위원회가 예금보험공사(예보)의 우리금융 지분 10%를 희망수량 경쟁입찰방식으로 우선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은 15.13%이며 남은 지분은 2022년까지 블록세일로 진행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매각 물량 4% 이상 취득 시 사외이사 추천권 부여, 최소 입찰 물량은 1%로 다음 달 8일까지 투자의향서 접수 후 11월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라며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예보의 지분은 5.13%로 낮아지며 이에 따라 비상임이사 추천권도 상실되는 만큼 사실상 전면 민영화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보는 지난 2016년 IMM PE(5.96%), 동양생명(3.98%), 한화생명(088350)(3.8%), 키움증권(3.98%), 한국투자증권(3.98%) 등 과점주주 매각 방식으로 지분 29.7%를 매각한 바 있다”면서 “당시에도 사외이사 추천권 등 지분 매입에 인센티브를 주어 매각이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우리금융의 매력도가 높은 시기라는 평가다. 그는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으로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3.26bp(1bp=0.01%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라며 “순이자이익이 740억원 증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1월 기준금리의 25bp 추가인상을 전망하고 있는 만큼 내년 상반기까지 NIM은 6.51bp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우리금융은 다른 금융지주보다 비은행 계열사 이익기여도 비중이 작어 금리민감도가 크기 때문에 금리인상 시 수혜주로 꼽히지만, 그동안 예보 지분 매각 오버행 우려로 주가는 예보의 매입단가(1만2050원)를 상회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분매각이 완료되기 전까진 주가는 약세를 기록할 것이나 실질적인 매각 단가가 정해지고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주가는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점주주 체제에서도 동사의 배당수익률은 7%로 커버리지 중 가장 높기 때문에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 이상 처분 제한기간 후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은 적다”면서 “지분 구조 때문에 적극적인 배당정책을 펼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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