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결승골' 서울, 강원에 2-1승

'선제골' 최태욱, 30-30클럽 가입

  • 등록 2010-08-21 오후 9:57:33

    수정 2010-08-22 오전 3:56:07

▲ FC서울 공격수 정조국(사진=FC서울)

[서울월드컵경기장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부활한 '패트리어트' 정조국이 속시원한 결승골을 터뜨리며 FC서울(감독 넬로 빙가다)에게 기분 좋은 승리를 선물했다.

서울은 21일 오후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감독 최순호)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18라운드 홈경기서 최태욱과 정조국의 연속골을 앞세워 곽광선이 한 골을 만회한 강원을 2-1로 꺾었다.

이로써 서울은 올 시즌 11승(5패)째를 거두며 승점을 33점으로 끌어올렸고, 이날 경기가 없는 전북(31점)과 성남(30점)을 밀어내고 정규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아울러 올 시즌 홈 11연승을 기록하며 '안방 호랑이'로서의 면모를 유지했고, 대 강원전 3연승을 기록해 '강원 킬러'로도 자리매김했다.

강원은 강호 서울을 맞아 수비 위주의 역습 전략을 구사했지만, 두 골을 허용하며 패해 올 시즌 10패(3승4무)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서울의 창과 강원의 방패가 맞서는 형태로 진행됐다. 공격적인 4-4-2 포메이션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친 서울과 달리, 강원은 수비 위주의 3-4-3 전형으로 맞서며 역습에 주력했다.

전반적으로 서울이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강원이 간간히 카운터어택을 통해 골을 노렸다.

선제골은 서울의 몫이었다. 전반29분 정조국이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올려준 볼을 정면에 있던 최태욱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최태욱은 이 득점으로 통산 30골 39도움을 기록해 K리그서 26번째로 30-30클럽에 가입하는 영광을 맛봤다.

강원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았다. 첫 실점 후 3분만인 전반32분에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곽광선이 서울의 위험지열 내 왼쪽 지역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해 만회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소강상태를 유지하던 양 팀의 맞대결은 후반21분에 터진 서울 공격수 정조국의 추가골에 승부가 갈렸다. 정조국은 동료 미드필더 하대성이 넘겨준 볼을 받은 뒤 상대 골에어리어 내 오른쪽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을 시도해 추가골 겸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후 서울이 꾸준히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결정적인 골 찬스를 여러 차례 엮어냈지만, 골 결정력 부족과 강원 수문장 유현의 선방이 어우러지며 추가골로 이어내지 못했다.

◇FC서울 2-1 강원FC(쏘나타 K리그 2010 18라운드)

▲득점자
최태욱(전반29분), 정조국(후반21분/이상 FC서울), 곽광선(전반32분/강원FC)

▲FC서울(감독 넬로 빙가다) 4-4-2
FW : 정조국 - 데얀
MF : 이승렬(후15.김치우) - 하대성 - 최현태 - 최태욱(후39.김태환)
DF : 현영민(후18.고명진) - 아디 - 김진규 - 최효진
GK : 김용대

▲강원FC(감독 최순호) 3-4-1-2
FW : 바제(후18.이창훈) - 김영후(후34.권순형)
AMF : 안성남
MF : 이상돈 - 이을용(H.정경호) - 리춘유 - 강선규
DF : 곽광선 - 김봉겸 - 김승명
GK : 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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