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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월드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극본 이숙진, 연출 이재동)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최지우는 `1박2일` 출연 후 달라진 점이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주변에서 너무 좋아해주시더라. 출연할 때에는 소풍가는 기분으로 가볍게 나갔는데 주변 반응에 정말 놀랐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내가 새침하고 까다롭다고 생각하셨나 보다"며 실제는 그 정반대라고 말하면서 웃었다.
최지우는 `지고는 못살아`를 통해 데뷔 15년 만에 첫 로맨틱코미디에 도전한다. 그녀는 청순가련 이미지를 벗는데 부담감이 없느냐는 질문에 "15년간 했으면 깰 때가 됐다"며 "`로코(로맨틱코미디)퀸`이 욕심난다"고 솔직한 답변을 전했다.
`지고는 못살아`는 `넌 내게 반했어` 후속으로 24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