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빛바랜 시즌 첫 골...마인츠, 유로파리그 본선행 실패

  • 등록 2014-08-08 오전 10:48:02

    수정 2014-08-08 오전 10:48:02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구자철.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구자철(25·마인츠)이 시즌 첫 골을 터뜨렸지만 팀은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구자철은 8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트리폴리의 테오도로스 콜로코트로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그리스)와의 대회 3차 예선 2차전에서 팀이 0-1로 뒤진 전반 39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구자철은 1차전 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구자철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유누스 말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구자철의 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왼쪽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하지만 구자철의 동점골도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지난 1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마인츠는 구자철의 골이 터지면서 본선 진출 가능성이 커지는 듯 했다. 이대로 비기면 1, 2차전 합계 2-1로 이기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마인츠는 남은 시간 2골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후반 23분과 후반 41분 연속 실점을 허용해 1-3으로 패했다. 결국 1, 2차전 합계 2-4로 패하면서 탈락이 확정됐다.

구자철과 함께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박주호 역시 선발 출전해 후반 29분까지 7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마인츠는 24일 파더보른과의 원정 개막전을 시작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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