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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18일(현지시간) 3주 차 KBO리그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지난주 4위였던 NC가 1위로 상승했고 6위였던 SK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NC는 19일 현재 10승 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SK는 1승 10패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ESPN은 NC에 대해 “지난주 균형 잡힌 공격으로 상대를 무너뜨리며 6승을 거뒀다”며 “18홈런으로 이 부문 1위로, 팀 평균자책점도 3.26으로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반면 SK에 대해선 비판의 강도가 높았다. 심지어 염경엽 감독의 거취에 대한우려까지 내비쳤다.
ESPN은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트레이 힐만 전 감독에 이어 사령탑에 오른 염경엽 감독은 부임 첫해인 2019년 시즌 막판에 크게 무너졌다”며 “염경엽 감독이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분석했다.
두산은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ESPN은 “두산은 득점(82개)과 타율(0.337) 1위인 반면 평균자책점은 6.24로 가장 높다”고 투타 불균형을 지적했다.
LG는 3위에서 4위로 내려갔고 롯데는 5위를 유지했다. 반면 지난 주말 삼성과의 홈 3연전을 싹쓸이한 kt는 7위에서 6위로 올랐고, 삼성도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KIA는 9위에서 8위로 올라섰고, 2주 연속 10위에 그쳤던 한화 이글스도 9위로 탈꼴찌에 성공했다.
ESPN은 KIA에 대해 “프레스턴 터커가 계속해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면서도 “현재 KIA는 터커 아니면 패배나 다름없다. 터커 혼자 팀 타점의 40%를 책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화에 대해선 “투수진은 평균자책점 3.31(2위)로 잘 버티고 있다”면서도 “타선은 팀 홈런 4개로 최하위일 만큼 힘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주의 사진’에는 광주 홈구장의 홈런존을 맞혀 승용차 부상을 받은 KIA 외국인타자 프레스턴 터커의 활짝 웃는 모습이 선정됐다.
‘이 주의 팬’은 SK 대 NC의 ‘무관중’ 경기에 팬들 대신 관중석을 지켰던 무(채소)가 차지했다. ESPN은 “채소를 의미하는 무(radish)와 ‘없다’를 뜻하는 무(nothing)은 한국말로 같은 발음이다”고 친절하게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