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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경영권 분쟁' 대유, 다시 지분 경쟁 겪나

임시주총서 정관개정안 부결돼
"최대주주측이 추가 지분 확보하려 할 것"
  • 등록 2020-09-22 오전 1:00:00

    수정 2020-09-22 오전 1:00:00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올해 초 경영권 분쟁을 겪었던 대유(290380)가 다시 한 번 지분 경쟁 상황에 놓였다. 이달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개정 안건이 부결되면서다. 조광ILI(044060)는 해당 정관개정을 통해 2차 전지 관련 신규사업에 나서려 했다. 조광ILI는 지난달 경영권 분쟁을 벌이던 당시 1대주주 권성한 전 대표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조광ILI가 대유의 지분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0일 대유는 △정관 개정의 건 △이사 선임의 건 △황인수 감사 선임의 건 등 결의를 위해 임시주총을 개최했다. 이사와 감사 선임과 관련해선 참석 주식수(726만9077주)의 100% 찬성으로 가결됐지만, 정관 개정의 건은 60% 안팎의 찬성률로 부결됐다.

조광ILI는 임시주총을 통해 반도체와 2차 전지 관련 첨가물 제조나 판매하는 내용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려 했다. 이 밖에도 △이사의 수 추가의 건 △이사의 직무 변경의 건 △이사의 구성과 소집 변경의 건 등을 추가하려 했지만 참석 주식수의 3분의 2이상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모두 부결됐다.

IB업계 관계자는 “특별결의 안건이었던 정관변경안이 2대 주주측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했다”며 “정관변경을 위해서는 조광ILI측이 약 8%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장내매수나, 3자배정 유상증자 등을 통해 조광ILI가 추가적으로 지분을 인수하려고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광ILI는 대유 지분 25.85%(234만주)를 가지고 있는 최대주주로 조선기자재와 원자로설비에 사용되는 산업용 밸브 제조사다. 지난달 최대주주였던 권성한 전 대표측으로부터 해당 지분을 393억원에 인수했다.

대유는 1977년 권기술 씨가 창업한 농자재 제조업체다. 올해 초 회사 지분 매각을 놓고 경영권 분쟁을 겪기도 했다. 2대 주주인 권옥술씨는 올해 초부터 추가 지분 매집에 나서면서 지분 취득 사유를 ‘경영참여’로 밝히기도 했다. 권씨의 지분은 17.01%로 연초 12.32%에서 4.69%포인트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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