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굿 조현 측, 코로나19 늑장대응→영화계 민폐 논란 일파만파

  • 등록 2020-12-04 오후 4:14:50

    수정 2020-12-04 오후 5:56:32

베리굿 조현. (사진= 조현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베리굿의 멤버 겸 연기자인 조현 측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음에도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영화 홍보 인터뷰에 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3시 조현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크린 데뷔작 ‘용루각: 비정도시’ 관련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조현을 비롯해 인터뷰에 참여한 각 매체 기자 4명과 ‘용루각: 비정도시’ 홍보팀 관계자들, 그리고 조현 소속사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 카페 업주까지 함께 있었다.

특히 이번 오프라인 인터뷰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조로 예정돼 있던 대부분의 오프라인 인터뷰가 취소되거나 서면 혹은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 진행된 만큼 상당히 조심스러운 분위기에서 이루어졌다.

문제는 이날 인터뷰 직후 조현 소속사 현장 매니저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되며 불거졌다. 홍보사 측 주장에 따르면 조현의 소속사인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 측은 ‘용루각: 비정도시’ 홍보팀에 해당 사실을 즉각 공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용루각: 비정도시’ 홍보팀은 이튿날인 2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주연 지일주의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날 조현 인터뷰에 임한 4명의 기자도 역시 참석했다. 해당 기자들 중에서는 이 일정 이후 다른 작품의 언론배급 시사회 일정까지 소화한 기자도 있었다.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 측이 검사 대상자로 분류된 것만으로도 해당 사실을 즉각 알렸어야 했지만 제때 고지하지 않았으며 지난 2일 오후가 되어서야 “베리굿의 소속사 대표와 현장 매니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뒤늦게 알려지자 영화 관계자들 전부가 혼란에 빠졌다.

이에 조현을 포함한 베리굿 멤버 4인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1일 조현의 인터뷰 진행으로 인해 영화계는 후폭풍의 공포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행히도 ‘용루각: 비정도시’ 홍보팀과 인터뷰 참석 기자들이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덕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하마터면 걷잡을 수 없는 확산으로 이어질 뻔한 셈이다.

특히 함께 ‘용루각: 비정도시’에 출연한 EXID 출신 정화의 행보와는 대비되는 행보로도 씁쓸함을 안기며 비난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앞서 정화 측은 다른 작품 촬영장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스태프가 나오자, 그와 동선이 겹치지 않았음에도 ‘용루각: 비정도시’ 홍보 인터뷰를 긴급하게 취소하는 대처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후 정화는 해당 스태프의 코로나19 음성 판정에 4일 다시 인터뷰를 계획했으나, 조현 측 여파로 인해 결국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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