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원전시장 주도 전망…4세대 기술 방향성 맞닿아”

IBK투자증권 보고서
“두산중공업 등 관심 기업”
  • 등록 2021-11-23 오전 7:55:17

    수정 2021-11-23 오전 7:55:17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IBK투자증권은 소형 모듈 원전(SMR)이 기존 원전 문제를 상당부문 해결할 수 있다고 기대하면서 두산중공업(034020), 미국 누스케일파워(NuScale), 엑스에너지, 테라파워 등을 관심 기업으로 꼽았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원전의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는 가운데 대형원전(1000~1400MW급)보다 출력이 작은 소형 원전(SMR)이 안전성, 경제성, 탄소중립, 다양성 등으로 인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16개국에서 SMR 도입을 추진 중이고, 북미와 유럽업체를 중심으로 약 70여개 업체가 탄소 저감목표 달성, 노후 화력발전 대체, 오프 그리드(Off-Grid( 수요 등의 목적으로 다양한 SMR 노형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및 민주당은 원자력을 청정 에너지로 인정하고 SMR 및 차세대 원전개발 지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원자력 포함 발전 설비 개선 및 연구개발(R&D)에 20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원자로 발전 과정에 있어 2020~2030년대 상용화를 목표로 한 미래 혁신 원전 시스템(4세대)을 개발 중이다. 전 세계 공모를 통해 100여 개의 미래형원자로 후보 중에서 6개 유망 혁신 원자력시스템을 2002년 7월 선정해 현재 한국과 미국,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공동개발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4세대는 4가지 혁신적인 기술 목표를 추구하고 있는데 경제성(자원재활용/핵폐기물 최소화 등), 안전성(중대사고 차단), 지속가능성(초기 투자비 및 전생명주기비용 절감), 핵확산 저항성(핵물질 용도 변경 방지) 등”이라면서 “4세대가 지향하고 있는 기술 방향성을 보면 SMR로 귀결된다”고 판단했다. 특히 안전성 대폭 강화, 초기부담 경감, 분산전원을 통한 신재생 변동성 보완 등이 가능해지므로 기존 원전의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해 줄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중공업을 관심 기업으로 주목했다. 신재생을 포함한 성장사업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있고, 인도, 사우디, 체코, 폴란드 등 4개국을 대상으로 대형 원전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예상되는 대형 원전 수주 가능 금액은 8조원 내외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2020~2034년 LNG 전환 24기 중 절반이상(12기 3조원 내외)은 두산중공업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풍력설비는 2020년 연간 24기 제작 규모 캐파에서 2022년까지 연간 100기 생산 규모로 증설 예정으로 2020~2034년 풍력 보급 계획의 절반 정도의 점유율 가정시 2020~2034년간 연평균 1조5000억원 수준의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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