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식품]교촌치킨, 수제맥주 '교촌문베어브루잉' 박차

연세대학교 연세유업, 신임 대표에 박상면
자장면·칼국수 가격, 올 들어 가장 많이 올라
치솟는 치킨값..1만원 이하 '동네 치킨' 인기
화물연대 파업 철회에도 '여진' 남은 주류업계
  • 등록 2022-06-18 오전 10:04:00

    수정 2022-06-18 오전 10:04:00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 주(6월 13~17일) 식품업계에서는 교촌치킨이 올 하반기 자사 수제맥주(크래프트 비어) 브랜드 ‘교촌문베어브루잉’ 신제품을 선보이며 사업 확장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민 음식’인 자장면과 칼국수의 가격이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정부와 안전운임제 등 관련 협상을 타결하면서 8일 만에 집단 운송거부를 철회했지만 주류업계에서는 ‘여진’이 여전한 상황이다.

교촌치킨, 수제맥주 ‘교촌문베어브루잉’ 사업 본격화

▲교촌치킨 수제맥주(크래프트비어) 브랜드 교촌문베어브루잉에서 생산·판매하는 캔맥주 3종. 왼쪽부터 ‘치맥하기 좋은 수제맥주’, ‘금강산 골든에일’, ‘백두산 IPA’.(사진=교촌에프앤비)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앤비(F&B)는 올 하반기 자사 수제맥주(크래프트 비어) 브랜드 ‘교촌문베어브루잉’ 신제품을 선보이며 라인업과 유통망 확장에 나선다. 편의점과 마트 등 입점 확대로 최근 급증한 가정용 주류시장 겨냥과 함께 전국 교촌치킨 매장에서 치킨과 함께 즐기기 좋은 수제맥주 제품 취급을 늘려 시장 진출을 적극 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5월 LF 주류 유통 자회사 인덜지와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며 강원 고성에 양조장(브루어리)을 둔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을 약 120억원에 인수하고 주류제조면허를 취득했다. 현재 이곳에서 수제맥주 3종(금강산·백두산·치맥)을 생산하고 있다. 기존 문베어브루잉이 판매한 산(山) 시리즈 수제맥주 ‘금강산 골든에일’과 ‘백두산 IPA’는 교촌만의 색을 입혀 새롭게 리뉴얼 출시했다.

연세대학교 연세유업, 신임 대표에 박상면씨
▲박상면 연세대학교 연세유업 신임 대표.(사진=연세유업)
14일 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은 박상면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박 신임 대표는 1991년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이후 빙그레에 입사해 유가공 마케팅팀을 이끌었다. 2002년에는 CJ제일제당으로 자리를 옮겨 지난 2015년까지 건강사업부장을 역임했으며 건강 편의 사업 등을 담당해 왔다. 이후 치킨 브랜드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GN푸드의 마케팅 본부장으로 활약했으며 지난 2017년부터 GN 건강생활 대표이사를 지냈다.

워커힐 호텔, 5성급 HMR ‘고메 프리미엄 밀키트’ 출시

▲워커힐이 새롭게 출시한 ‘워커힐 고메 프리미엄 밀키트’ 3종.(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14일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집에서도 품격 있는 셰프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레스토랑 간편식(RMR) ‘워커힐 고메 프리미엄 밀키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시그니처 채끝 스테이크’, ‘트러플 화이트 라구 파스타’, ‘쉬림프 비스크 리조또’ 등 3종으로 구성했다. 재료 선정부터 레시피 개발까지 모든 과정에서 워커힐 셰프 군단의 까다로운 검증을 통과해 탄생했다. 워커힐은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 가정간편식(HMR) 제품과 더불어 새롭게 선보이는 RMR 제품을 통해 많은 고객들이 워커힐 브랜드의 맛을 다각적으로 경험하고 보다 다채롭게 한끼 식사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자장면·칼국수’ 가격, 올 들어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 주요 외식품목 가격 및 상승률.(자료=한국소비자원, 단위:원)
14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5월 서울지역 자장면 가격(6223원)은 작년 12월(5692원) 대비 무려 9.3%나 뛰었다. 한국물가정보의 종합물가총람에 따르면 자장면 가격은 1970년 100원이었다. 애어 1980년 348원, 1990년 1073원, 2000년 2533원, 2010년 3606원, 2020년 4771원으로 상승해 왔다. 52년 사이 6200배 뛴 셈이다. 점심시간 단골 메뉴인 칼국수는 같은 기간 8.6% 상승한 8269원을 나타냈다. 이어 △김밥 △냉면 △비빔밥 △삼겹살 △김치찌개백반 △삼계탕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자장면·칼국수 가격 급등의 주요 원인은 연초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가 꼽힌다. 밀의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내년까지 밀값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주요 외식품목에 들어가는 팜유 가격도 치솟고 있다. 여기에 인건비와 배달비 상승까지 겹쳐 주요 외식 물가 상승이 연말까지 가파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1만원 이하’ 가성비로 소비자 사로잡은 ‘동네 치킨’은

▲치킨 프랜차이즈 또봉이통닭의 대표 메뉴 ‘또봉이통닭’(1만1000원) 연출컷.(사진=또봉이F&S)
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전국 100개 이상 가맹점을 가진 치킨 프랜차이즈의 프라이드(후라이드)치킨 1마리 소비자 가격은 현재 평균 약 1만7000원이다. 지난해 11월 업계 1위 교촌치킨을 시작으로 bhc·굽네치킨·지코바·멕시카나·또래오래·네네치킨·BBQ·처갓집양념치킨 등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최근 가격을 1000~2000원씩 올리며 마리당 2만원을 넘긴 곳도 있다. 건당 2000~5000원가량 추가로 붙는 배달비를 감안하면 치킨 1마리의 체감 가격은 이미 2만원 중반대에 달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4.2% 상승했고, 39개 외식 품목 가격 중 치킨(6.6%)이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여전히 1만원 안팎의 치킨(통닭) 가게들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대표적으로 ‘또봉이통닭’의 대표 메뉴인 또봉이통닭은 염지(밑간)한 생닭을 부위별 절단 없이 통째로 튀긴 옛날 통닭 스타일 프라이드치킨으로 현재 1마리 가격은 1만1000원이다. ‘영계소문옛날통닭’의 대표 메뉴인 프라이드치킨 ‘옛날통닭’의 가격(포장가 기준)은 1마리 7500원, 2마리 1만4000원이다. 이들은 저렴한 가격 비결로 광고와 중간 유통을 빼고, 포장을 전문으로 하는 테이크아웃형 가맹점 운영 방식으로 매장 임대료 및 인테리어 비용과 인건비 등을 최소화해 판매가를 낮췄다는 설명이다.

화물연대 파업 철회에도…‘여진’ 남은 주류업계

▲경기 이천시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앞 화물연대 총파업을 알리는 깃발들 앞으로 소주를 직접 운송하기 위해 나선 주류도매업체 용달 차량들이 들어가고 있다.(사진=뉴스1)
15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위탁운송사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 100여명은 지난 3월부터 부분 운송거부 파업을 이어 가며 현재까지 경기 이천공장과 충북 청주공장 앞에 나와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요구사항은 △기름값 급등에 따른 운송료 30% 인상 △공병 운임 인상 △차량 광고비 지급 등으로 위탁운송사 수양물류와 협상해야 하는 내용이다.

전날 14일 밤 전국민주노동조합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는 정부와 안전운임제 등 관련 협상을 타결하면서 8일 만에 집단 운송거부를 철회했지만 여파는 여전한 상황이다. 하이트진로는 이천·청주·마산 세 곳 공장에서 주류를 생산하는데 이 중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이 전체 70%를 차지한다. 지난 2일부터 과격하게 시위를 벌인 탓에 하이트진로의 주류 생산량은 평상시 대비 59%가량에 그치고 있다. 한편 오비맥주 소속 기사들은 지난 15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운송거부를 철회하고 업무에 정상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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